북한군 낙하산 사고, 보도조차 없는 암흑사회

- 김정은 앞 낙하훈련 중 대형사고, 사상자 속출
- 어린 병사 사망에도 아랑곳없이 수행일정만 보도

 

북한사회가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폐쇄, 공포사회라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김정은과 그의 딸이 참관했던 북한군 공수부대의 낙하산 강하훈련중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훈련중의 대형사고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어디에서도 이 같은 소식은 찾을 수가 없었다.

 

해당 훈련 중 사고는 한국 군 당국이 북한 공수부대의 강하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이를 정밀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여러 경로로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한미연합사 소속 군 관계자는 “북한군 활동과 군사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구체적인 사고내용과 부상자 현황 등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

 

이를 처음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북한 항공육전병(공수부대) 공수 훈련 도중 추락 사고가 일어났으며, 훈련 당시 강풍으로 낙하산이 펴지지 않거나 서로 엉키면서 다수의 군인들이 추락해 사망자와 함께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는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날 김정은과 그의 딸이 훈련을 참관했고 직접 훈련을 지도하기도 했다.

 

훈련 당일 거센 바람이 불었으나, 김정은 부녀의 참관이 예정돼 있어 무리하게 훈련을 강행했고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는 추측이 나온다. 공수 강하 훈련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한국군의 경우 통상 17노트, 초속 8.7미터보다 강한 바람이 불면 훈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 동 · 현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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