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산 개량형 자동보총 10만정 러시아에 제공

- 우크라이나 양민 학살에 사용될 무기
- 러시아 쇼이구 국방장관 귀국길 선물로 챙겼을 듯
- 북한은 막대한 달러 확보, 지속 공급 협약

 

지난 7월 27일 러시아 쇼이구 국방장관이 전승절 기념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다. 당시 쇼이구 장관은 군수공장을 직접 시찰하고 김정은과 만남을 통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북한 무기 공급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본지가 북한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의하면, 쇼이구 장관의 귀국길에 이미 북한산 개량형 자동보총 10만정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사일과 지뢰를 포함한 특수폭탄과 함께 장거리 방사포 등에 사용될 다양한 포탄 등도 거래항목에 들어있으며, 일부는 러시아에 우선 인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러시어와의 무기 거래는 북한과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진행된 사안인데, 급박한 우크라이나 전선의 돌파구 마련과 외화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거래인 셈이다.

 

이번에 제공된 자동보총은 개량형으로,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소련식 88식 보총과 98식 보총의 형식이 아닌 새롭게 개량한 신형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8월 군수공장을 방문했던 김정은이 직접 자동보총을 들고 총격 시연을 했던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김이 발사한 저격소총은 AK 계열 소총을 개조한 것으로 보였고, 돌격소총은 미국의 FN 스카(SCAR)를 따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연일 북-러 무기거래 협상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국제인권단체들은 핵무기 개발에 이어 인명 살상용 무기까지 수출하는 북한을 그냥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압박해 나가는 형국이다.

 

한국자유회의 권순철 기획위원은 “러시아가 국제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자리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며, 이번 기회에 북한과 함께 유엔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유대한연대의 이강호 운영위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죽이는데 사용될 살상무기를 북한이 제공하고 있다. 민주팔이, 인권팔이, 평화팔이하는 단체들은 뭐하고 있나. 오염 처리수 괴담 유포에 모두 올인한 결과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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