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散亂鷄), 오골계, 투계 등 보통 닭들은 우리 인간 건강에 많은 이로움을 준다.
그렇다면 ...
박범계는 과연 어떤 계일까? 추미애 후임이라는데...
박범계를 비롯한 몇몇 민주당 인사들은 흡사 "내가 곧 짐이다" 따위의 망상에 사로잡힌 듯보인다. 박범계 측근들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의 권리금 1억원을 시의원 후보에게 요구하여 2명이 구속되고 처벌 받았던 사건이 있었다. 시의원 후보에게 1억, 구의원 후보에게 5천만원을 요구한 것이다.
당시 대전시당위원장이였던 박범계는 후에 비록 컷오프는 당했을망정, 선거 직후 당대표 선거에 나가 돌풍을 일으키고 싶어했다. 그런 가운데 이런 거액의 뒷돈을 요구한 사건이 터진 것이다.
정가에서 이런 류의 사건은 위에서 시키지 않고서는 일어나기 쉽지 않다. 최측근과 전 비서관이 금전을 요구하는 사건이 과연 윗선인 박범계의 오더 없이 진행될 수 있었을까?
그러나 결국 직접 돈을 요구한 2명만 구속되었고 박범계는 무혐의로 잘 빠져 나왔다. 당시 시의원 후보였던 김소연은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그리고 박범계는 어이없게도 그 후보를 상대로 1억원 민사소송을 걸었다. 이유는 신용과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것이다.
박범계가 제출한 명예훼손의 증거는 신문기사 댓글이었다. 제명 당한 김 후보자와 본인의 수하들이 벌인 일로 공연히 자기가 신문 댓글에서 욕을 먹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전에서 박범계의 평판은 어떨까?
박범계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당선된다. 대전은 박범계의 왕국인가?
더 웃긴 것은 박범계를 아는 사람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평판이 안 좋다", "본인은 법무장관을 하고 싶은데 여러 지저분한 소문들 때문에 못 한다."
박범계는 대전에서 명함 갑질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국가 예산 편성 자리에서 "'의원님 살려주세요'라고 해보라"고 까지 해대는 안하무인 갑질계(鷄), 그가 바로 박범계다.
이런 상황을 보면 누구든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겠지만 막상 그의 지역구 대전에서는 박범계는 원래 그러려니... 한다는 거다. 그의 판사시절까지 올라가 봐도 "까도 까도 갑질" 밖에 안 나온 단다.
민주당도 이제 사람이 없는 것인가?
그래서 추미애보다 더 추한 박범계를 후보로 올린 것인가?
얼마나 법무장관을 하고 싶었으면...
대전 지역지에 자기가 직접 쓴 글까지 실어 달랠까?
이 태 훈 <미디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