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위험 폭로한 美 시민운동가 숨진 채 발견

- 제약회사 전직 이사였던 브랜디 본, 진통제 Vioxx 위험성 고발
- 자택에서 9살짜리 아들이 발견, 경찰 수사 나서
- 비영리단체 설립, 열정적 '백신 반대' 운동 펼쳐

 

 

온 세상이 코로나 백신으로 인해 북새통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위험성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백신의 위험성을 고발하던 백신접종 반대 시민운동가 브랜디 본(45, Brandy Vaughan)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건강 웹진 “Health Nut News”가 지난 8일 최초 보도했다.

 

숨진 브랜디 본을 맨 처음 발견한 사람은 바로 하나뿐인 그녀의 아홉살짜리 아들이었다고,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 카운티 보안관실 공보 담당관은 전했다.  

 

이 같은 비보(悲報)가 전해지자 지난 9일부터 전세계 많은 언론들이 그녀의 죽음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시간이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올해 45세의 본은 과거 제약회사 “Merck”의 영업이사로 근무하던 당시, 새로 개발된 “Vioxx”라는 진통제가 뇌졸증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두 배나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회사에 이를 경고했지만 묵살당했다. 약은 곧 전국의 약국으로 팔려 나갔다. 이런 제약회사들의 관행에 대해 그녀는 강하게 비판해왔다.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그녀는 이렇게 전했다. “제 경험상, 어떤 물건이 시장에 출시된다고 해서 반드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면서, “의료업계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많은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유럽으로 건너가 백신 및 약품의 안정성을 다루는 데 미국과 어떻게 다른 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8년 후 미국으로 돌아왔다.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아들과 함께 소아과 의사들을 만날 때마다 그녀의 질문은 한결 같았다. “어떻게 백신접종을 훨씬 덜 맞는 외국 어린이들이 미국 아이들보다 더 건강한가?” 물론 예외 없이 의사들로부터 나오는 괴롭힘에 가까운 반론은 피할 수 없었다.

 

5년전인 2015년, 본은 "백신과 불필요한 치료를 포함한 의약품의 위험성" 교육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 「Learn the Risk(위험성 알기)」를 설립한 뒤, 백신과 제약회사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그녀는 "한 번에 한 사람씩 약물과 백신의 진짜 위험에 대해 알리기 운동을 통해 보다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사명을 지닌, 전직 제약회사 내부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 친구인 에린 엘리자베스는 본의 페이스북을 공유했는데, 이 글에서 그녀는 독자들에게, 자신은 자살할 수 없고 갑자기 죽을 만한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는다고 장담한 바 있다.

 

한편, 제약회사들과 많은 의료진들은 백신의 기능 및 안전성을 의심할 만한 어떤 증거도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스스로의 건강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출처가 언급되거나 구체적인 원인(쓸개파열 등)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THE U.S. SUN 지 등 미국의 독립매체들은, 본씨가 "쓸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주 희 <국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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