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동식 목사 추모 및 납북자송환 국민촉구식 열려

- 김동식목사순교기념사업회, "순교정신 계승, 납북자 송환 운동 확산 촉구"

 

중국 연길에서 탈북자 지원 사업에 앞장섰던 김동식 목사가 지난 2000년 1월 16일 북한공작원에 의해 피랍된지 24주기를 맞아 ‘피랍 24주기, 순교23주기 추모식’이 1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동식목사순교기념사업회의 대표인 김규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故 김동식 목사의 순교정신을 잊혀지지 않게 해 달라는 미망인 주양선 선교사의 당부에 의해 작년 5월 김동식목사순교기념사업회가 발족되었으며, 사업회의 사명은 북한선교에 헌신하다 순교한 김동식 목사님의 순교정신을 잘 기억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회 공동대표인 안희환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 들어 대북정책에 큰 변화가 있지만 김동식 목사처럼 납북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행동이 없는 것 같다"면서 "우리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기도함으로써 납북자 송환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납치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명분을 찾을 수 없으며, 공소 시효와 상관없이 처벌되어져야 한다. 특히 순수한 마음으로 북한 동포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던 선교사를 납치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북한당국의 야만적인 행위는 도저히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의 납치범죄에 대해서 "북한당국은 김 목사의 납치범죄를 사죄하고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의 생사확인과 유해를 송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정부와 국회에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들의 생사확인과 유해송환을 강력 추진하고, 납치피해 관련법 등의 제정으로 피해자 가족들의 원통함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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