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에 등장한 북한.. 그리고 궤변..

-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연설 통해 미국 맹비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위협에 정당한 대응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결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명의의 연설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강도적요구에 따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합법적인 자위권행사를 부당하게 취급하는 불공평하고 비정상적인 관행이 또다시 되풀이된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대한민국이 복잡다단하고 불행스러운 올해의 마감이라도 평온속에 보내려는 국제사회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권종말》을 운운하며 핵동력잠수함을 조선반도지역에 들이미는 용납못할 도발을 걸어오지 않았더라면 새해를 불과 10여일 앞둔 시점에 유엔성원국대표들이 이스라엘의 대량학살만행과 같은 국제평화와 안전보장과 직결된 실질적인 문제토의에 더 필요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면서 유엔성원국의 정당한 자위권행사에 대하여 왈가불가하는 이처럼 황당무계하고 불법무도한 회의장에 앉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연설의 말미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가하는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즉시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조치로 제압 통제할 수 있는 보다 진화된 형태의 전략적힘을 계속하여 키워나갈것이며 정의로운 국제사회와 함께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정의와 평등에 기초한 자주화되고 평화로운 새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에서의 북한 대표 연설을 접한 탈북인 단체 관계자는 “북한의 주장이라는 것이 1991년 유엔 가입이후 단 하나의 오자도 없이 똑같은 앵무새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 당시와 차이가 있다면 미사일 발사 능력이 향상된 것 뿐인데, 안보리가 이런 궤변을 들어줄 정도로 한가한 곳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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