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인생을 살아가는 분(糞)들...

- ‘빈대도 낯짝이 있다’고 했건만...
- 정치판에는 낯짝 없는 빈대들이 널렸는데
- 웬만한 약품과 방역기술로는 감당 힘들듯
- 결국, 국민이 직접 빈대잡이에 나설 밖에...

 

 

빈대는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사라졌지만...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8일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30여건이다...

 

  어수선한 세월에 빈대까지 가세했다. 이 나라 청춘들에게는 너무도 생소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데...

 

  ‘빈대’ 하면 떠오르는 속담이 있질 않던가. 우리네 조상님들의 예리한 관찰력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빈대도 낯짝[또는 콧등]이 있다.”

 

  지나치게 염치(廉恥 부끄러움 아는 마음)가 없는 족속을 나무라는 말씀이란다. 1970년대에 빈대가 사라졌다고? 낯짝 없는 빈대는 쭈우욱 있어 오질 않았던가.

 

“현행 법체계 내에서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 그 사람은 비법률적 방식으로, 예를 들어서 문화적·사회적, 또는 정치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할 본능이 있을 것 같고 그런 것이 또 시민의 권리...”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현재 항소심 진행 중) 전(前) ‘법무부 장관’의 주장이다. 내년 총선(總選)에 출마하여 당선만 되면 ‘만사 무죄’(萬事 無罪)가 된다는 논리다. 이런 유(類)의 빈대가 어디 한둘인가.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리게 한 ‘집권 야당’(執權 野黨)의 전(前) 대표, 끊임없는 가짜뉴스로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는 분(糞)들, 위안부 할머니 등 처먹고 오리발 내미는 여인네 하며... 갖가지 빈대들이 여의섬에는 디글디글하다. 물론 ‘비교 불가’절대 빈대를 빼놓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 대비해 인재 영입 등을 주도할 인재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은 이재명 당 대표가 직접 맡아 인재 발굴 및 영입 등을 이끌기로 했다...

 

  전과 4범에 7가지 사건 10가지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동시에 받고 계신 분...

  “직접 맡아 인재 발굴 및 영입”... 낯짝(콧등)없는 빈대가 그런 빈대를 대거 재생산? ‘정부 합동대책본부’로는 대책이 없을 막대·막강한 빈대 떼를 맞게 되지나 않을는지. 그런가 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1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항상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 자문을 구하고 상의드리는 분이니 그런 과정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그리고...

 

이준석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식당 옆방 고함… 安 “李, 대놓고 인요한 무시… 내가 못할 말 했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국회 앞 한 식당에서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된 일이니, 이 정도 기사토막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하면서... 등장인물들은 너무나 유명인사다.

  선거철이 되면 ‘밥통 큰 조직’(肥大胃 비대위)장(長)이 단골이셨던 노인네... 굴러온 돌이 아니라, 어디선가 대충 ‘주운 돌’... 이 나라 정치판에서 간은 보되, 결코 철수하지 않을 깡통...

  여기에다가 위 기사에는 빠졌지만, 요즘 제철 만난 듯 활갯짓을 한다. 흔히 ‘달구벌의 배신자’로 불리는 분... 등등등. 특정 인물과 함께 여러 비슷한 유형들이 함께 설쳐대고 있다.

 

  말마따나, 나라와 국민의 미래보다 어떻게든 본인과 측근의 권력을 키우는데 진력하는 공통점을 가진 분(糞)들 아닌가. 누군가는 이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세력에 빌붙어 궁극적으로 좌익에 부역하는 떨거지들...”

 

  결국 ‘빈대’라는 말이지 뭐. 이러하듯...

 

  이 켠 저 켠 할 거 없이, 선거철이 다가오자 크고 작은 빈대들이 넘쳐난다.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너도 나도 여의섬으로 가겠다고 아우성을 해댄다. 웬만한 약품과 방역(防疫)기술로는 퇴치(退治)가 불가능하지 싶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온몸이 근질근질한 거 같기도 하다. 뒤숭숭한 마음으로 빈대들의 소식이 실린 일간지에서 ‘오늘의 운세’를 살폈다. 눈에 번쩍 띄는 대목이 있다.

 

  “부끄러움 아는 인생은 썩지 않는다.”

 

  달리 풀자면... “부끄러움 모르면 썩은 인생”이다. 그렇다.

 

  다섯 달이 지나면, 이 나라 국민은 적지 않은 ‘썩은 인생’들을 선택하게 될 터이다. 지금대로 미루어 보면...

  팔(8)자라면 팔자지만, 희극이라고 하기엔 너무 비극적이다.

  “팔자는 뒤집어도 팔자고... 나라도 팔자가 있다”고 했다만... 그저 팔자에만 맡기기에는 너무 중차대하지 않은가.

 

 

  다섯 달 안쪽에서 ‘썩은 인생’을 싸그리 도려낼 방도는 과연 없을까.

  이제부터라도 주먹을 불끈 쥐고, 팔(8)자 한번 새롭게 써보자.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건국(建國)’-‘호국(護國)’-‘중흥(中興)’ 기적을 일궈낸 저력(底力)은 아직 건재하겠기에...

 

李 · 斧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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