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기념관 기부에 비난, ‘오마이 갓!’

- 이영애, 오마이뉴스 비난에 “북한 침공에서 지켜낸 것에 감사 표한 것”
- 오마이뉴스는 ‘감사’편인지, ‘철천지 원수’편인지 밝혀야

 

탈북자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배우 이영애씨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했다,

 

직접 북한을 방문했던 적도 있었던 그녀이기에, 누구보다 북한의 속 내부를 살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신의 기부행위에 오마이뉴스 등의 인터넷 매체가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다소 애매한 논평을 낸 것에 대하여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녀는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며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라고 적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 자유대한연대의 강남훈 총괄운영위원은 “먼저 공인으로서 기부금 모금에 동참한 이영씨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하는 편이 아니라면 무슨 갈등이 있겠는가, 오마이뉴스는 애매한 표현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이승만 대통령이 감사의 대상인지, 아니면 북한이 말하는 식의 철천지 원수인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부터 밝히라”고 말했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지만호의 시사논평] 누가 진짜 배신자인가?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에선 차기 당 대표 선출을 놓고 여러 곳에서 군불을 떼고 있는 기미가 보인다. 여기에 콩나라 팥나라 하는 잡객들이 이곳저곳에서 입방아를 찧고 있다. 어떤 자의 입방아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결하여 배신자라는 프레임을 걸고 있다. 배신자란 사전적 용어로 말하면 은혜를 입은 자가 은혜를 무시하고 돌아서는 사람에게 붙여지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자가 공개적으로 내뱉은 배신자란 윤 대통령과 한 전 비대위원장 두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특별 수사관의 신분이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나? 두 분은 문재인 정부 시절의 공직자였으니 사실이 아님이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 오로지 공직자의 신분으로 그 직분에 맞게 처신했다는 것을 일반 국민들은 믿는다. 반대로 배신자라는 프레임을 걸고 있는 유승민 씨에게 묻고 싶다. 누가 진짜로 배신자인가? 귀하에게 정치 입문을 권장한 사람은 누군가? 세간에선 귀하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도록 지원한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 알고 있다. 그런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 김무성과 합심하여 탄핵에 선봉장 역할을 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