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협력이 평화수호 보루’라는 북한

- 미국, 일본, 힌국과 나토가 암적 존재
- 공산전체주의 국가들과 추종새력들의 궤변은 늘 일치

 

북한 외무성이 임천일 부상 명의의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임천일 부상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은 조로(북러) 선린 우호관계 발전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인 듯 세계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미국의 패권적 사고방식을 드러낸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임 부상은 "조로관계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위협과 간섭을 억제하기 위한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루이며 전략적 지탱점"이라며 "조로 선린 우호 관계가 새로운 발전 고조 국면을 맞이함으로써 국제 역학 구도의 평형성이 보장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전 환경도 일층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주변국가에 "적대적 기도를 명백히 드러낸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의 장본인인 나토의 존재야말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암적 존재이며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추석명절 당일인 지난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에서, 미국 주도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 방침을 논의했다며, 최선희 외무상 명의로 이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는 등 미국의 대북 정책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북한의 공식 담화문을 본 정교모의 조성환 교수는 “평화를 파괴하는 세력이 스스로 평화의 보루라 하고, 정의를 짓밟는 세력이 자신을 정의의 사도라 하는 행태는, 공산전체주의 국가와 그 추종세력들을 통해 늘 봐 왔던 것”이라며, “어쩌면 이렇게 하는 말과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일치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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