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범죄행위 돕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 연신 질문으로 ICBM 공부하는 김정은
- 안보리 결의를 스스로 팽개친 러시아, 퇴출시켜야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 우주기지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과 회담 등을 진행하면서, 연신 질문을 던지고 메모를 하는 등 기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화제다.

 

러시아 언론인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내 로켓을 조립하는 기술동을 방문했고, 러시아의 소유즈 2호 발사체와 앙가라 계열 발사체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설명을 경청했고, 특히 연료의 특성과 발사체의 추진 원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미국의 CNN도 이같은 장면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김정은이 “부품까지 포함하면 (직경) 8미터인가”, “이 기지에서 발사할 수 있는 가장 큰 로켓의 추력은 얼마나 되는가”는 등 비교적 자세한 기술적 질문을 했으며, 마치 “호기심 많은 학생의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각자의 관심사에 적극적인 의사를 가지고 만남을 가진 만큼, 정상끼리의 회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웃나라인 우크라이나를 불법 공격한 러시아로서는 예상밖의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는 각종 전쟁무기 등을 북한으로부터 공급받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북한으로서는 연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정찰위성 관련 기술을 획득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다. 북한이 쏘아올린 정찰위성이 깡통수준에 가깝다는 평가에, 내부에서는 수많은 위성관련 기술자들이 처벌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유엔의 기구중 회원국과 지구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중 하나인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정찰위성관련 기술을 북한과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이에 대해 한국자유회의 권순철 기획위원은 “이참에 러시아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키는 운동이 국제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북한주민의 인권탄압에도 침묵 내지 동조로 일관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는 북한 핵기술 발전을 돕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기에 즉각적인 제재가 시급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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