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을 기각한 것에 대해 "탄핵 기각이 (정부가) 잘했다는 상장도 아니고 면죄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인 SNS에 "159명의 목숨을 빼앗은 책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상민 장관 해임·사임해야"라며 비난했다.
또한 이 대표는 '후쿠시마는 예고편, 15배 많은 日(일본) 오염수 매년 방류된다'는 제목의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바다는 일본의 핵폐기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자유대한연대의 우승연 대변인은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이 몇건인지도 모를 정도로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가 양심 운운한다는 것이 넌센스"라며, "이재명 대표야말로 그나마 양심이 남아있다면 즉각 당대표 사퇴하고 체포동의안에 찬성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5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된 이 장관을 파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하며 국회의 탄핵 청구를 기각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