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회의장단과 만찬

- 尹, 2년차 국정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국회역할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의장단에게 최근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며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이 미래 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년 차 국정은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에게 양당 원내대표와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 간의 회동 및 야당 쪽 지도부와 만난도 권유했따.

 

이날 3시간 넘게 이어진 만찬 테이블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구절판을 비롯해 지난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제공한 메뉴와 같은 탕평채, 한우 갈비찜, 숯불불고기와 민어탕, 한과, 과일, 식혜 등이 올랐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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