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는 누구인가? ②

- 나랏돈 통째로 벗겨먹는 로스차일드와 은행제국 종말 위해 싸워
- 러시아 게이트, 트럼프의 "세계주의 파괴" 막을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
- 김정은과 애초에 전쟁 의지 없어, 나토 길들이기일 뿐
- 시리아 유전 확보 떠들며 "전쟁은 사기" 직접 보여줘

 

역사에 남을 만한 奇人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 국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민간은행으로 흘려보냈던 여느 41명의 대통령들과는 달리, 트럼프는 국민들을 위해 싸운 미국 역사상 단 네 명의 대통령 중 하나다.

 

맨 처음, 공개적으로 런던시와 로스차일드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비난했던 미국 제2은행을 무너뜨린 다음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다. 그 다음은 아브라함 링컨이었다. 그는 로스차일드로부터 24%에 달하는 막대한 이율로 돈을 빌리는 것에 거부하고, 군인들의 봉급을 지불해주기 위해 국가가 직접 <미국달러> 를 찍어낸 뒤 살해당했다.

 

이후 은행과 방위산업체들의 이익에 반하는 십여 가지 정책을 진행시켰다는 이유로 살해된 JFK가 있었고, 현재는 "미국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외친 도널드 트럼프가 뒤를 잇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인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도 은행을 싫어한다. 은행들이 경제에 미치는 가공할 파워 때문이다. 헨리 포드의 저서인 "세계적 유태인"만 훑어봐도, 그가 지닌 국제 은행에 대한 불신과 증오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트럼프의 비지니스도 이 글로벌은행들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은행들은 날이 좋을 때 우산을 팔아먹다가 비만 내리면 바로 회수해 가는 족속인 것이다.

 

거의 모든 국가는 중앙 은행을 통해 돈을 찍어내고 금리를 올리고 내리지만, 미국은 민간 은행이 이 권력을 쥐고 하루살이 같은 임기에 매여있는 정치인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각국에 대한 영구적인 권력을 휘두른다.

 

2000년도 까지만 해도, 나라들을 통째로 벗겨 먹는 이 수탈자들은 자신들의 지구적 전체주의 꿈에서 불과 몇 걸음밖에 떼지 못했었다. 단 두 가지 사실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과 3억 9300만정 미국 시민들의 무기고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마침내 오렌지빛 얼굴을 한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했다. 250년에 걸친 은행 제국에 종말을 고하는데 꼭 필요한 퍼즐의 마지막 피스 말이다.

 

 

테크닉과 전술

 

집권 초기, 트럼프는 순진하게도 마이클 플린과 스티브 배넌과 같은 기득권 반군들에게 둘러싸인 채, 동맹국 모두를 짜증나게 만들고, 자유무역협정들을 파기하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2017· 2018년에 열린 G7정상회담에서는 각국 수장들 면전에다 대고 모욕을 퍼붓는 등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이 모든 일들을 해치우려 들었다.

 

이에 대한 반응은 격렬했다. 모두들 「러시아 게이트」라는 미친 짓거리에 두 배나 더 맹렬하게 달려 들어 물어뜯었다. 이것만이 “세계주의 파괴”라는 길목에 서있는 이 남자를 막을 유일한 대안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는 어떤 것도 되는 일이 없었다. 플린과 배넌을 내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그는 몇 가지 되지도 안되는 질문에 말려 들었다. 이로써 대통령은 투명성이라는 덫에 빠져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간들을 전멸시킬 방법을 찾아내야 했음과 동시에 어렵게 장악한 권력과 자기 스스로의 목숨도 부지해야 했다. 그는 좀더 영리하게 굴어야만 했다.

 

비로소 그제서야 그의 천재성이 온 세상에 폭발했다. 모든 전략과 접근 방식을 싹 다 바꿔버렸다. 말도 안되는 정신나간 결정을 내리며, 트위터에 제정신인지가 의심스러운 폭탄 선언을 마구 해대기 시작했다.

 

처음에 보였던 그의 행보처럼, 이중 일부는 위협적이고 위험해 보였지만, 트럼프는 그것들을 1차원적인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다. 진작부터 그의 행보에서 보여줬어야 하는 진정한 2차적 효과를 노렸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 대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결국 결과만이 중요했기에...

 

그는 심지어 트위터를 통해 광대놀이를 하고, 순진한 척 연기하며, 미치광이 혹은 등신같이 보이기도 했다. 아마 자기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인간이라 그다지 위험한 인간도 아니라는 생각을 주입하기 위한 고도의 계산이었을 것이다. 그는 미국이 뒤집어 쓰고 있는 가면 너머 숨겨 놓은 추악한 실체를 까발리기 위해, 고의로 “정치적 올바름(PC)”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가 취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첫번째 시도는, 나토를 이용해 늘어가는 북한의 공격 및 침략 위험을 중단시키는 것이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을 모욕하고, 로켓맨이라고 조롱하며, 핵무기로 북한을 초토화시키겠다고 위협했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정치적 올바름에서 벗어난 그의 거친 행보는 수주 동안이나 계속됐다. 그런 이유라면 한 나라를 공격할 빌미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잡을 때까지 말이다. 그는 드디어 NATO를 꼼짝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는 로켓맨을 만나 아름다운(?) 우정을 쌓기 시작하며 웃으면서 함께 공원을 걸었다. 그러나 정작 협상에서 이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협상할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노벨 평화상에 대해 얘기했다. 그런 건 오바마나 키신저 같은 전쟁 범죄자들에게 눈가림 용으로 수여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는 사이 베네수엘라 사태가 터졌다. 어느 누구도 자유국가에 대한 공격을 지지할 수 없도록, 트럼프는 자신의 전략을 한층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번에는 가능한 최악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 두 사람을 전면에 내세웠다:

 

바로 80년대 이란-콘트라 협상(레이건 정부 당시 이라크의 헤즈볼라에 의해 미국인들이 인질로 납치되자, 이란에게 불법무기판매를 미끼로 헤즈볼라에 실력행사를 하도록 만들어 인질을 구출한다. 이때 무기판매로 벌어들인 자금을, 니카라과의 좌파정부를 때려잡는 우파라는 너울만 뒤집어썼을 뿐 실제로는 마약밀매 조직인 콘트라 반군에 뒷돈을 대준 사실이 폭로돼 레이건이 탄핵까지 몰릴 뻔한 대형 정치 스캔들)에서 음모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엘리엇 에이브럼스와 저 유명한 1급 전쟁광 존 볼튼을 말이다.

 

그리고 나서 트럼프는 자신이 고른 후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공식 선언했는데, 이 자는 얼마나 멍청한 지 자기가 이용당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머리가 텅 빈 꼭두각시였다. 또 다시 트럼프는 그 나라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러자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 공격과 무관해지고 싶다면서 발을 뺐다. 이를 지켜본 세계 사회는 트럼프의 행동에서 교묘한 외교술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에 신기해했다.

 

트럼프의 “약물”은, 전세계적으로 겁에 질려 어릿광대 과이도를 지지할 정도로 뇌가 죽어버린 대통령 및 수상이 집권하는 단 40개 위성국가들만을 남겨두었다. 트럼프는 자신의 목록에 올라있던 베네수엘라 옆 빈칸에 (임무 완수라는 뜻으로) 체크표시를 하고 계속 마우스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갔다.

 

그후 이스라엘에게는 두가지 선물이 굴러 떨어졌다: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받고, 시리아 골란 고원에 대한 확실한 소유권을 챙기게 된 것이다. 상자 안 가장 날카로운 연필은 아니었던(트럼프의 대안 중 최적의 인사는 아님*) 네타냐후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했고, 다른 이들은 모두 트럼프가 시온주의자라고 핏대를 세웠다.

 

이 사건의 진짜 후유증은 중동 전체가 이스라엘에 맞서 뭉쳤다는 사실이다. 이제 더이상 아무도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미국의 공범으로서 기나긴 역사를 함께한 사우디 아라비아조차 공개적으로 이슬람 세계의 뺨을 냅다 후려갈긴 이 엄청난 조치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트럼프가 안겨준 두가지 선물은 정작 이스라엘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였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나토가 이 지역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은 그 나라의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드러나는 현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는 데 있다! 나토와 군 장악력 부족으로, 트럼프의 운신의 폭은 매우 제한적이다.

 

언뜻 보기에도, 눈에 띄게 늘어난 러시아, 터키, 중국, 이란, 베네수엘라 그리고 기타 국가들에 대한 경제 제재는 가혹하고 무자비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제재는 현실적으로 달러 헤게모니를 통해 각국을 계속해서 노예로 삼기 위해 고안된 스위프트(Swift) 금융제도로부터 벗어나게 만들었다. 실제로 이 나라들 전부가 국제은행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이로써 무소불위의 달러 대신, 러시아, 중국, 인도는 어쩔 수 없이 자국 통화에 기초해서 무역대금을 지불하는 대체 시스템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세계 양극화의 현실은 이제 공식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차후에 내려질 트럼프의 경제 제재조치는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이 스위프트 제도에서 빠져나가 반대편에 합류하도록 만들 것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이미 메이저 은행들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처해 있는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여전히 트럼프는, 유치할 정도로 오만한 유머를 늘어놓는 여유를 부린다.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에 대해 떠벌리는 그의 거창한 조롱을 한번 들어보라. 소위 <상황실> 이라는 데 앉아, 그가 찾아낼 수 있는 가장 뻣뻣한 표정의 장군들과 함께 바그다디가 사망하는 모습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사기 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함께 한 자리에서 말이다.

 

사실상 작전이 펼쳐진 곳은 바그다디는 갈 수도 없는 장소였다. 더구나 이는 오래전 그의 전임자들이 가짜 빈 라덴 사살을 갖고 했던 짓과 완전히 똑같았다. 심지어 트럼프는, 탐색견이 바그다디의 속옷 냄새로 이 다에시(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의 가짜 칼리프를 찾아냈다는 디테일까지 살려가며, 말도 안되는 이 익살극을 밀어붙였다.

 

이제 트럼프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아봤으니, 진정한 의미에서 그가 벌이는 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시리아의 유전을 확보했다”는 이 짧은 한 문장으로, 트럼프는 <전쟁은 사기다(War is a Racket)>라는 작은 책 한권으로 80년 온 세상을 뒤흔든 스미들리 버틀러 장군의 목소리에 동참했다. 석유 약탈과 절도는 확실히 "민주주의와 정의 구현" 만큼 도덕적인 행위는 아니다.

 

놀라운 것은 저 수많은 <대안> 언론인과 분석가들이다. 그들은 911에 대한 모든 기술적인 문제나 터무니없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에 대한 과학적 실상을 속속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트럼프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트럼프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간으로 낙인찍는 데 성공한 주류언론을 믿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의제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정말로 이지구상에서 美 제국주의가 논란의 여지없이 자폭하고 있는 현실이 우연이라고 믿는가? 당신들은 아직도 CIA, FBI, 전 미디어, 美의회, 연준, 민주당, 그리고 전쟁에 환장한 공화당원의 절반이 그를 거슬러 움직이며 심지어 그를 탄핵하려는 것이, 2016년 러시아 대선 개입 때문이라고 믿는가?

 

미디어에서 떠들어대는 대부분의 얘기들과 마찬가지로, 현실은 당신들이 듣고 있는 것의 정반대다.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 중 트럼프는 가장 헌신적인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확실히 가장 야심차고 정치적 올바름에서 벗어나 있는 인물이다.

 

 

결론

 

세계는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극적으로 바뀔 것이다. 트럼프 2기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마지막 재임기간과 일치한다. 이같은 우연은 두번 다시는 없을지 모른다. 그리고 둘 다 지금이 아니면 아마 절대 없으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함께 나토, 스위프트, 유럽연합을 붕괴시켜야 한다. 테러리즘과 인간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는 그것들을 조작해낸 자들과 함께 소용돌이에 빠져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트럼프는 CIA와 펜타곤이라는 늪에서 물을 완전히 빼내 버려야 한다. 달러를 찍어내는 연준위도 국유화해 내야만 한다.

 

시진핑 주석과 모디 총리와 손잡고, 공적 영역에서 설치는 민간 은행의 개입을 끝장낼 수 있다. 정부가 진 빚은 단 한 푼도 갚지 않겠다고 딱 잘라 거부하고, 정부가 자국 화폐를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세계 경제를 재설정할 수 있다. 여러분이 내는 세금으로 더 이상 오바마 같은 머슴이 구제금융을 내주지 않게 되면 민간은행들은 도미노처럼 무너지질 것이다.

 

일단 이것만 이루어지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평화와 번영이 온 세상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다. 우리의 세금은 쓸데없는 군사장비 구입이나 애당초 돈도 없는 은행가들의 대출 이자로 나가는 대신, 국가 발전을 위해 쓰이게 되므로…

 

이 기사를 읽고도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에겐 희망이 없다. 어쩌면 그런 사람은 캐나다의 트뤼도나 프랑스의 마크롱, 베네수엘라의 과이도 혹은 다른 유용한 멍청이일 지도 모른다. 자기 발 밑의 카펫이(의지가 되는 것) 이미 빠져나가버린 것도 알아채지 못하는 등신들 말이다.

 

- Oriental Review. org 제공

- 실비앵 라포레 <다큐멘터리 감독/ 저널리스트>

 

 

 

번역: 이 주 희 <국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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