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터 안보 위협하는 중국산 통신설비

미국 정부의 경고 : "중국산 통신설비는 국가 데이터 보안을 위태롭게 한다."

 

 

미 국토안보부가 미국 상업계에 중국 관련 기업의 통신장비와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 보안이 위태롭게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마이클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직무대행은 22일, 중국 자본에 대한 보안 경고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 연계된 데이터 서비스나 장비를 사용할 경우 사이버 보안 리스크가 생길 수 있으니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중국산 장비를 사용하는 데이터량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울프 대행은 중국 자본이 오랫동안 미국의 네트워크와 데이터 보안을 위협해왔으며, 미국 측 데이터 수집을 통해 미국 기업과 고객의 영업비밀 누출, 지적재산권 및 기밀상업정보 도난 등의 리스크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중국 대륙 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 법률은 기업과 개인이 정부의 요구에 따라 자료를 제출하고 법 집행과 국가안보부문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민감한 자료라는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경제와 기업들이 착취 당할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에 중국과 연계해 합작하는 동안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조심스럽게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년 7월 23일 미 국방부는 화웨이(HUAWEI華爲), 중싱(ZTE中興), 하이캉웨이시(HIKVISION海康威視) 등 중국 업체들이 만든 인터넷 통신보안장비의 구매나 사용을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 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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