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불법자금 투자네, 미공개정보 투자네, 대선자금 세탁이네 하는 것들은 모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가난 코스프레 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더라도 상임위 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투자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코 어떤 권력 욕심이나 자리 욕심으로 일하지는 않았다"며 "어떻게 해야지 제 진심이 온전히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본사회 1주년 기념토론회에 참석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보내려고 해서 알차게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고 탈당 후 첫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돼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김 · 희 · 철<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