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속출하는 '전세 사기'와 관련해 "전세 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상대로 한 악덕 범죄인 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며 정부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고 1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전세 사기 단속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주택·중고 자동차에 대한 미끼용 가짜 매물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단속하라고 주문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최근 2800여 세대에 900억 원대의 피해를 준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 사기 사건, 30억원 이상을 가로챈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왕’ 사건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피해자 지원과 예방 대책 필요성이 떠올랐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