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짝자꿍’ 놀이에 담긴 오묘한 이치

- 사람의 도리와 건강의 원리가 합쳐져
- 하늘의 뜻을 알게 하는 유희이자 수련

 

 

음양(陰陽)이 조화를 이루어 근본 자리인 궁(宮)에 들어간다는 뜻

 

‘짝자꿍’ 놀이는 ‘도리도리 짝자꿍 · 건지곤지 짝자꿍 · 주앙주앙 짝자꿍’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짝자꿍’은 두 손이 만나서 짝짝 소리를 내며 합궁(合宮)한다는 뜻이며, 궁(宮)은 어머니의 자궁(子宮)으로 생명이 태어나는 자리이다. 인간은 어머니 자궁에서 태어나 깨달음을 얻고 조화궁(造化宮)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짝자꿍’은 두 손이 맞추어져서 짝짝이 되듯이 세상의 이치도 합궁으로 이루어진다. 하늘과 땅이 만나 ‘짝자꿍’이 되어 천지 만물이 생기고, 부부가 만나 ‘짝자꿍’이 되어 자식이 태어난다. 따라서 선도 용어로 ‘하나로 이루어짐 · 조화 · 접합’을 짝자꿍이라 한 것이다.

 

첫 번째 도리도리(道理道理)에 있다.

‘도리’란 사람이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른길이며, 도리와 도리가 ‘짝자꿍’이 되어야만 인간완성을 이를 수 있다는 뜻이다. 도리도리[목 운동]와 짝자꿍[박수]을 통해 두뇌가 개발되고 손바닥의 혈이 여리며 내장기관이 건강해진다. 지금은 ‘도리와 비도리’ 혹은 ‘비도리와 비도리’가 만나니 도리를 지키는 사람들은 힘들 수밖에 없다.

 

두 번째 건지곤지(乾指坤指)에 있다.

‘건지곤지’에서 건(乾)은 하늘이고 곤(坤)은 땅을 말한다. ‘짝자꿍’은 하늘과 땅을 알고 그 뜻을 보존하여 지킨다는 뜻이며, 곧 천도의 이치를 알려 주고 있다. 지금은 ‘곤지곤지’로 변했는데, 손가락으로 손바닥 한가운데에 있는 장심(掌心)을 번갈아 자극한다. 장심을 자극해 주면 소화가 잘되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

 

 

세 번째 주앙주앙(主仰主仰)에 있다.

주앙(主仰)은 몸집 안의 주인인 신성(神性), 즉 조화주(造化主)를 믿으라는 뜻이다. 사람 안에 조화주가 이미 내려와 계심을 믿고 신성(神性)을 더 크고 밝게 키워야만 조화궁(造化宮)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손가락이 안으로 굽혀지듯이 오행이 천도에 따라 중심으로 모였다가 분산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두 손이 맞추어져서 짝짝이 되듯이 세상의 이치도 합궁으로 이루어진다. 하늘과 땅이 만나 ‘짝자꿍’이 되려면 음양이 있어 조화점을 찾아야 한다. ‘짝자꿍’은 천지조화의 원리를 담은 말이다. 그래서 ‘짝자꿍’놀이는 인간완성을 위한 수련 방법이다. 선도(仙道)에서는 이런 유희를 통해 심오한 철학과 건강원리를 가르쳐준 것이다.

 

세 가지 종류의 ‘짝자꿍’ 놀이 모두 손바닥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손은 신체 부위 중 특별히 민감한 부위로 외부와의 기적 교류가 이루어진다. 손에서 일어난 진기(眞氣)는 폐경 · 소장경 · 심포경 · 대장경으로 들어가면서 온몸에 기적 자극을 주어 탁기(濁氣)를 내보내고 맑은 기운을 받아들인다.

손바닥 한가운데 있는 자리를 장심(掌心)이라고 한다. 손바닥의 장심혈(掌心穴)을 활성화하면 체내의 탁기(濁氣)를 내보내고 외부의 맑은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다. 수련 방법은 장심혈에 의식을 집중하여 손바닥의 느낌을 찾아내면 된다. 이 장심을 통해 기(氣)를 터득하게 되면, 가슴의 화기(火氣)를 빼낼 수 있다.

 

자연의 이치와 인체의 건강원리를 연결하여 생명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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