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약과 빠른 성장, 과학과 기술··· 혁신 통해 가능”

- 지나친 양극화, 자유민주주의 위협하고 사회발전 발목 잡아
-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
- 이를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자유시민 돼야..

 

윤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첫 집무에 돌입한데 이어, 오전 9시 50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자택을 출발했다.

 

취임식장인 여의도 국회를 향하던 중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하여 의전차량에서 내린 윤대통령 내외는 일찍부터 국회 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마주치며,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연단을 향해 걸어서 이동했다. 취임식장에는 국내외 귀빈 및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초청받은 일반국민 등 4만1천명이 참석했다.

 

비교적 짧게 준비된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는 35번이나 언급된 ‘자유’였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일성을 띄웠다.

이어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했으며, 지나친 양극화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사회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통합이나 소통은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취임사 말미에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의 위상을 지니게 됐다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 세계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 보이는 내용으로, 앞으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확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 정 · 훈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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