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무기 경쟁은 이스라엘이 자초

- 이스라엘 “바이든 핵협정 복귀 時 이란 내 대규모 폭격”
- 핵과학자 암살 이후 핵개발법안 통과시킨 이란의회
- 사실아닐때부터 이란핵개발 주장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 핵협정 복귀하는 바이든 정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부는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이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로 알려진 이 협정을 부활시킬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이 지난 25일 이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지가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의 핵무기 경쟁을 중단시킬 계획인지, 아니면 이를 위해 조치를 취할 계획인지, 빨리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이란의 핵시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도 언급되었다. 시리아 공습에 대해 "이란 내 목표물 직접 공격은 일종의 대비책으로 이런 압박은 계속될 것이며 점차 거세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스라엘은 항상 시리아 공습이 이란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하지만, 보통 시아파 민병대에 대한 공격이다. 지난주만 해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채의 가옥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리쿠드당의 이스라엘 장관인 차치 하네비는 이란에 대해 가장 직접적인 대중 위협을 가했다. 하네비 장관은 미국이 JCPOA에 복귀하면 "이스라엘은 다시 이란에 대항할 것"이라며 이란 핵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킹 디펜스와 소식통 및 하네비 장관 모두, 이란이 핵무기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닐때조차 이같은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들이 사용하는 명분은 이란이 최근 우라늄 농도를 20%로 증가시켰다는 것인데, 이는 여전히 무기급 우라늄에 필요한 90%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이같은 과장에도 불구하고, 20퍼센트의 농축활동은 민간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것으로 이란은 1960년대 미국이 건설한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시설인 테헤란 연구용 연료봉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브레이킹 디펜스 보도에서 빠뜨린 또 하나의 결정적인 배경은, 이란이 우라늄을 20%로 농축하기 시작한 이유다. 지난 11월 명백한 이스라엘의 음모에 의해 살해된 저명한 핵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의 암살 이후, 이란 의회는 농축활동을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므로 농축증가를 불러온 것은 이스라엘의 공격인 셈이다.

 

이란은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를 해제하면 다시 JCPOA에 따를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따라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증가를 부추긴 것은 바로 이스라엘의 공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주 희 <국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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