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9개 중국 앱 영구금지 선언

- 인도의 사생활 보호 및 보안 설명요구에도 中 개발사들 묵살
- 이탈리아 10세 소녀 틱톡 "질식게임" 으로 사망
- 이번 조치로 가뜩이나 불안한 양국 간 긴장 고조 확실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지난해 6월 "틱톡(TikTok)을 비롯한 총 59개 중국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금지령이 일시적 조치에서 영구적으로 변경됐다"며 "즉, 59개 중국 앱을 영원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최초 금지 조치 당시 이들 틱톡,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 등의 앱 개발자들에게 프라이버시 준수 및 보안 요구 사항을 설명할 기회를 준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해명이 인도 정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금지령은 영구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9월 118개 휴대전화 앱 금지조치를 확대하며 중국 기술회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인도가 영구 차단까지 선언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게 분명하다.

 

2020년 1월 20일, 10살의 이탈리아 소녀가 이 중국 어플을 사용하다가 사망했다. 틱톡에 올라온 게시물을 확인해보면, 이른바 질식 도전에 나선 이 소녀가 목에 벨트를 두르고 숨을 죽인 채 자신의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남겼다. 숨진 소녀의 여동생이 가장 먼저 의식불명 상태의 언니를 발견했으며 곧장 병원으로 호송되었다, 그러나 소녀는 끝내 숨졌다.

 

안토넬라스의 부모는 언론 인터뷰에서 10세의 안토넬라스가 질식 도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우리는 전혀 몰랐다"고 했다. 그는 딸이 틱톡에서 춤을 보고 다른 영상도 보는 줄로만 알았다. 그는 "내 딸, 내 안테넬라가 틱톡의 극단적인 게임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나는 어떻게 그 결말에 대응해야 하는가"라고 한탄했다.

 

 

장 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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