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 폭발사고는, 감사가 예정된 도미니언 투표기계가 있는 AT&T 건물을 미사일로 정밀 타격한 것”
"도미니언 전자개표기를 이용해 바이든측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고 트럼프의 극렬 지지자들은 현재까지도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래서 이에 대한 포렌식 감사 결과는 미 대선 관련 관심사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새벽, 내슈빌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RV(캠핑카) 폭발사고는 시선 돌리기용 미끼였을 뿐이며, 정작 파괴된 것은 美 국가안보국(NSA)이 “첩보 작전 본부(Spy Hub)”로 사용하던 AT&T 건물이었다고, 사고 이튿날인 26일 미국의 극우성향 독립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주류 언론들의 보도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우선 사건 직후 AP와 CNN 등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30분쯤 내슈빌 2번가 북쪽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내슈빌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총격 흔적 대신 도로 한복판에 주차된 캠핑용 차량(RV)만 발견됐다. 캠핑카 안에서는 ’15분내로 폭탄이 터지니 모두 대피하라'는 녹음된 여성의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즉시 폭탄 제거반에 지원 요청을 한 경찰은 차량 근처 모든 건물의 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제거반이 도착하기 전, 녹음된 경고음이 나오고 15분 뒤인 6시30분쯤 차량이 폭발했다.
건물 40여 채가 파손되고 수 킬로미터 밖에서 폭발로 인한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9블럭이나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단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인명피해는 거의 없었다.
인근에 있던 미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AT&T가 폭발로 타격을 입으면서 테네시와 켄터키주 일부 지역의 통신이 두절됐다.
CNN 및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폭발 당시 차량 잔해 속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이 유해의 주인공이 63세의 앤서니 퀸 워너라고 밝히며,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더글러스 코네스키 FBI 특수요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가 용의자나 2차 '폭발 위협'에 관한 수사진행은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수사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사전에 계획된 단독 자살 폭탄 테러로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그럼 이번에는 극우 매체들의 보도를 살펴보자.
"美 전역에 걸친 대도시에는 창문도 없고 지진이나 핵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육중한 콘크리트로 지어진 요새같은 고층의 빌딩들이 있다. 그리고 그 건물 안에는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러나 수많은 시민들은 매일 이런 건물 옆을 지나가면서도 그 기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거의 쳐다보지도 않는다. 이 건물들은 세계 최대 통신 네트워크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미국의 독립매체 “The Wiretap Rooms(도청실)”가 지난 2018년 6월 25일 폭로한 바 있다.
이 묘사에 딱 들어맞는 건물이 바로 이번 내슈빌 폭발사고 현장의 AT&T 빌딩이었다.
게다가 NSA 문서에 따르면, "AT&T사는 NSA에서 송출하는 정보에 접근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전화 및 인터넷 업체들과 독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NSA는 이러한 AT&T의 대규모 인프라와 더불어 다른 회사에서 처리한 통신까지 은밀히 접근할 수 있어 이 회사를 감시용 플랫폼, 즉 첩보작전 본부(SPY HUB)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내슈빌 AT&T 건물에는 이번 미 대선 부정투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도미니언 투표시스템이 감사를 받기 위해 확보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더해 이 빌딩의 전 소유주는 세레버스 캐피털Cerebus Capital)로 알려졌는데, 이 회사는 도미니온 투표 시스템의 소유권을 일부 보유한 야구브자데(Yagoobzadeh)와도 연결되어 있다.
즉, 이번 폭발의 타깃은 일개 캠핑카가 아닌 AT&T 빌딩 자체였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된다.
게다가 아래 폭파된 캠핑카의 잔해와 AT&T 건물 1층의 초토화된 모습을 보면 캠핑카의 폭발강도가 얼마나 가공할 만한 것이었는지 짐작이 된다.
하지만 과연 저 육중한 건물을 이렇게까지 파손시킬 수 있는 폭발장치를, 그 정도 크기의 RV에 다 실을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에 대해 미국의 많은 독립매체들은 이번폭발이 단순한 폭발물의 기폭 장치가 아닌 미사일의 정밀 타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시무시한 파괴를 일으킨 미사일 타격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아래 동영상에는 폭발 직전, 날아오는 미사일이 폭발을 일으키는 모습이 아주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 미국의 독립매체 종합 사이트인 "HANG THE CENSORS(감시를 멈춰라)"에서 공개한 미사일의 AT&T 건물 타격 동영상.
날이 밝기 전인 새벽 6시30분에 폭발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에 동영상이 흑백으로 표현돼 있다. 자세한 미사일의 움직임을 담은 영상 캡쳐장면은 아래와 같다.
동영상을 분석한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내슈빌 폭발사건은 항공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의 정밀 타격을 이용한 군사작전으로 보이며, 매체들이 추정하는 공격목표는 AT&T 건물 내 도미니언 투표기계를 비롯한 전자장치의 제거였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주류 매체들이 전하듯 단독 자살 폭탄 테러라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그 중 한가지는 인명 살상이 목표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왜 대피 메시지가 담긴 녹음을 틀어놓고 정작 모든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는 15분이라는 충분한 시간까지 주었을까?
더구나 왜 수사당국이 추가적인 공범이나 폭발물 조사를 포기하는지도 의문이다. 이런 끔찍한 폭탄테러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성급하게 결론짓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2차 3차 폭발 위협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더욱 의심스럽다.
그러나 이 같은 얘기는 앞으로도 그 진위를 밝히기 힘든 안보문제가 걸려있다는 데 함정이 있다. 미국 내륙 한복판인 테네시 주 내슈빌 다운타운의 초대형 통신사 건물에 대한 미사일 정밀 타격이라는 음모론은 결코 쉽게 수면위로 올라올 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