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생각] 국가 안보 위기 속 공기(公器)의 책임

-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 결단은 쉬운 것이 아닌 법
- 친여 매체의 비아냥, 상황 왜곡 행태까지 서슴없이 일삼아
- 공기(公器)와 흉기(凶器)는 종이 한장 차이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 이후, 언론의 보도 방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친여 성향의 언론이 마치 그릇이 깨졌으면 좋겠다는 식의 비아냥을 일삼으며, 상황을 왜곡하는 모습은 더욱 눈에 띈다. 이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행위로 비춰진다.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적 불안정 속에서 복잡한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처럼 엄중한 환경속에서 언론의 책임있는 보도가 무엇보다 필요한 이 때, 일부 매체가 소설을 쓰듯 자극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이는 국민의 혼란을 초래하고, 대한민국을 위해(危害)하려는 적(敵)에게는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상대방이 무슨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이견은 무엇인지 충분히 감지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거야(巨野)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그것도 대한민국 역사상 이 같은 무도(無道)한 세력들이 국회 절대 다수를 차지한 적이 없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의 야당을 두고, 금세 해답이 나온다면 그것이 더욱 이상하지 않을까..

 

언론은 건전한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公器)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방식으로 국가의 대사를 다루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흉기(凶器)로 전락하는 것은 필연이다.

 

모든 국민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 시점에서, 언론 역시 그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보다 성숙하고 책임 있는 보도 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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