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권지도자, ‘나발니’ 생명 위협받아

- 수감 중 타 교도소 이감, 어디로 보내졌는지 행방 묘연

 

러시아 푸틴의 최고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인 교도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감됐지만 행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고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공개적으로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제2 교도소(IK-2) 직원들은 나발니가 더는 이곳의 수감자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를 어디로 데려갔는지는 말하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야르미스 대변인은 “나발니가 어디에 있는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날이 벌써 엿새째"이고, ”나발니의 몸 상태가 안 좋아 수액을 맞았다“는 내용도 올렸다.

 

독극물에 중독되어 수감 당시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나발니가, 악명높기로 유명한 러시아의 교도소안에서 수액을 맞았다는 것은, 그에게 심각한 생명의 위협이 가해졌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17일로 확정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이미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고, 수감중인 나발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러시아에서 푸틴에 도전했던 인물들이 하나둘 소리없이 제거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최근의 인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규모 용병그룹을 이끌었던 푸틴의 요리사 출신 ‘프리고진’이, 푸틴에 대해 공개적으로 항명을 했다가 비행기 사고로 지난 8월 23일 사망한 사건이 그 한 예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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