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북한과 러시아간 어떤 무기 거래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는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무기 거래를 찾아내고 공개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거래하거나 거래할 계획이 있는 국가에 대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도록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장관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을 맞아 지난달 25∼27일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것을 언급하며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최근 방북했다"고 전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 제공을 계속 고려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싱 부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해커들이 2020년 말 일본 정부의 기밀 안보 정보망을 해킹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전날 보도와 관련해, 일본과의 관계 및 정보 공유에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보공유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