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독일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는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주최로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보낸 축사에서 "파독광부들이 보여준 열정과 끈기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이뤘다는 자부와 자긍심으로 평생을 살아온 파독광부의 노고를 기억하며 파독 6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가족과 동포사회의 번영과 나라를 위해 피땀 흘려 헌신해온 원로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영상메시지로 보낸 축사에서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조국에 보낸 외환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소중한 종잣돈이 됐다"면서 오는 6월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켜 파독광부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첫 한국인 광부 파독은 1963년 12월 22일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에 123명, 닷새 후 124명 등 모두 247명이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7년까지 75차례에 걸쳐 모두 7천936명이 광부로 독일에 파견됐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