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자연의 진리(眞理)를 살펴보다(2)

松 岩 趙 漢 奭

 

 

   보이지 않는 마음과 기(氣)가 육체(肉體)에 담아질 때 한 생명체로 태어난다.

 

   자연에 적응하며 살던 선조들은 문득 많은 사람 속에 있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가 어떻게 태어났지? 하는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사람은 보이는 몸 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기운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동양철학에서는 “보이는 존재는 생겨나고 머물다가 사라진다.”고 했던 것이다.

 

   인간은 기(氣)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생명현상”이라고 본 것이다. 우주에 텅 빈 공간과 물질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기(氣)는 이 두 공간에서 존재한다. 텅 빈 공간에 존재하는 것은 에너지 역할로, 물질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생명체의 변화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봤다. 

 

   이런 역할에 의해 어느 순간 생명체로 들어날 때 “하나의 존재로 태어난다.”고 한 것이다.

 

   인간366사(人間三六六事) 제2사 경신(敬神)에 “경(敬)이란 지극한 마음을 다하는 것이고, 신(神)은 천신(天神) 곧 ‘하나’님을 말한다. 해·달·별[日月星辰]과 바람·비·천둥·번개[風雨雷霆]는 형상이 있는 하늘이고, 형상이 없어 보이지 않고 소리가 없어 들리지 않는 것은 형상이 없는 하늘이다.

 

   형상이 없는 하늘을 일컬어 ‘하늘의 하늘’이라 하는데 이 ‘하늘의 하늘’이 ‘하나’님이다. 하늘이 하늘을 공경하지 않으면 하늘도 사람에게 감응[응답]하지 않으리니, 이는 마치 풀과 나무가 비와 이슬과 서리와 눈을 맞지 못하는 것과 같이 생명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탄허(呑虛:1913~1983)스님은 1980년 여름 오대산에서 다음과 같은 설법(說法)하신 바 있다.

 

“천지부모(天地父母)를 우(宇)라 하고 왕고래금(往古來今)을 주(宙)라 한다면 우주(宇宙)는 시공(時空)일 따름이다. 시공(時空)을 여의고 만유(萬有)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시공(時空)이 일어나기 전(前)을 유교(儒敎)에서는 통체일태극(統體一太極)이라 하고, 도교(道敎)에서는 천하모(天下母)라 하고, 기독교에서는 성부(聖父)라 하고, 불교에서는 최초일구자(最初一句字) 또는 최청정법계(最淸淨法界)라 한다. 

 

   그러고 보면 기본(基本)은 일(一)이다. 일(一)은 무엇인가. 일(一)은 시공(時空)을 만들어낸 현존일념(現存一念)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천지(天地)가 일지(一指)요 만물이 일마(一馬)라 하여도 과언(過言)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국조(國祖)는 모든 종교가 오기 전에 벌써 학술적으로도 우리 강토(疆土)의 민족주체(民族主體)를 심어 주었다고 보겠다. 이것이 나의 불교(佛敎)에서 보는 일단(一端)이다.”

 

   하나로 태어난 생명체는 저마다 존재 방식이 다르지만 그 생명은 존귀(尊貴)하다. 존귀하다는 것은 다른 생명체도 존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평등하다. 그리고 공평(公平)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사막지역의 선인장과 열대지역의 야자수는 평등한 존재이나 서로 다른 조건에서 공평한 방식으로 자기 구실을 하며 열매를 맺는다. 이들의 가치는 비교될 수 없다. 이처럼 공평 속에서 평등이 성립될 때 세상은 조화로우면서 생명력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관계를 살펴볼 때 간장은 신장의 일에 간섭할 수 없고, 신장은 폐장의 일에 간섭할 수 없다. 그러나 각각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균형과 조화를 유지할 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깃들 게 된다.

 

   사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학교에 입학할 때 누구나 똑같은 조건으로 입학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능력과 실적에 따라 결과는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 결과에 대해 무조건적 평등은 사람들에게 일할 의욕을 상실시키고 의지를 좌절시키는 것이다. 

 

   서로 다르게 존재하는 방식과 역할을 인정하고 평등을 이루어야 한다. 공평은 그 나름의 개성과 특성을 인정하고 인정받는 것이다. 이것을 무시했을 때 진정한 평등은 존재하기 힘들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명상 및 치유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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