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천명 넘어... 백신 확보 시급

- 신규확진 지역 1천2명, 해외유입 28명 총 1천30명…총 누적 환자 수 4만2천766명
- 사망자 2명, 누적 사망자 580명, 위중증 환자 179명, 평균 치명률 1.36%
- 의료계,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감염 차단 어려워…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더 시급해
- 검사건수는 2만4천731건으로 직전일 3만8천651건보다 1만3천920건 적어
-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 환자를 계산) 4.16% 직전일 2.16%보다 대폭 상승…누적 양성률 1.27%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2월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 환자는 1천2명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28명 확인되어 총 1천30명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4만2천766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유입은 4천892명이며 이중 내국인이 2천662명(54.42%)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21명으로 총 3만1천814명(74.39%)이라고 발표했다. (해외유입 4천892명은 조사가 완료되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이다.)

 

신규 확진 환자 1천30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9명, 경기 331명, 인천 62명, 부산57명, 대구 28명, 경남 24명, 강원 18명, 경북 18명, 광주 15명, 충북 15명, 대전 13명, 충남 10명, 전북 9명, 울산 8명, 전남 6명, 제주 3명이고, 검역소에서 확진 된 사례(검역)는 14명이다.

 

신규 확진 환자 1천30명 중 1천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이고, 나머지 28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이다. (해외유입: 공항 검역 14명, 지역 14명)

 

 

이 밖에 현재 1만372명이 격리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8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참고로 위중증 환자는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중인 환자들을 일컫는다.

 

이날 신규 확진 환자는 1천30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중국 35세 여성) 발생후 328일째가 되는 이날 처음으로 1천명대 기록했다.

 

이 같은 폭증세는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 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을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처럼 신규 확진 환자가 폭증하는 것은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리로 전국 전방위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의료계, 백신 확보가 코로나19 종식의 지름길

 

한편 의료계에서는 현재 확진 환자 숫자 발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만 감염차단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정부에서 자금 코로나19 백신 구입에 따른 말만 할 뿐 실질적으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고 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대만과 일본은 한달 후인 내년 1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나라는 기약이 없다. 거기에다 백신 같은 경우에는 제3세계에 공통으로 나눈 것을 가지고 분배하자고 (정부는)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제3세계에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눈치를 보고) 백신을 나누어서 가지고 오려고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백신 확보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미국은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1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ACIP는 표결에서 ‘11대0’으로 이 백신을 미국 일반 대중에게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자문위원 중 3명은 이해관계 상충을 이유로 투표를 기권했다.

 

ACIP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들이 접종하되, 과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 있는 사람의 경우 의사간호사가 백신을 접종한 뒤 30분간 상태를 살펴보도록 권고했다. 임산부나 수유부,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ABC 7 Chicago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연방 식약청이 파이져, 바이오 앤 텍(독일 파트너)의 코비드19 백신을 승인했다.

 

미연방 식약청은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290만명에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미 전역에 배포와 동시에 의료분야, 노약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배당해서 빠르면 오는 14일 월요일(현지시간)부터 16세 이상 대상으로 투여한다고 밝혔다.

 

 

12월13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누적 확진 환자 수는 서울 1만2천187명, 경기 9천737명, 대구 7천349명, 인천 1천841명, 경북 1천834명, 부산 1천235명, 충남 1천64명이다.

 

이 밖에 경남 842명, 강원 807명, 광주 800명, 대전 623명, 충북 534명, 전북 498명, 전남 479명, 울산 429명, 세종 124명, 제주 110명 순이다.

 

이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 된 사례는 14명이며 총 누적 수는 2천27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으로 수도권이 786명이다. 수도권에서 7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 환자는 28명으로 전날 22명보다 6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 환자 28명 가운데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검역단계)에서 14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이거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14명은 서울 3명, 경기 3명, 경남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강원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전남 1명이다.

 

이들 중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은 11명(미국 3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 러시아 1명, 베트남 1명, 파키스탄 1명, 독일 1명, 우크라이나 1명, 탄자니아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 환자 2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 1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 베트남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파키스탄 1명, 폴란드 1명, 독일 1명, 스위스 1명, 알제리 1명, 케냐 1명, 탄자니아 1명이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4천892명을 각 대륙별로 나눠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2천328명, 중국 31명, 유럽 891명, 아메리카 1천473명, 아프리카 151명, 오세아니아 18명이다. 이들 중 검역 단계에서 확인은 2천273명, 지역사회에서 확인은 2천619명이다.

 

12월13일 0시기준으로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는 전날 321명이 늘어 총 3만1천814명이고,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만372명이다. 또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337만4천595명이며, 이 중 324만1천70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9만129명은 검사 중이다.



전날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건수는 2만4천731건으로 직전일 3만8천651건보다 1만3천92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 환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만4천731명 중 1천30명으로 4.16%로 직전일 3만8천651명 중 950명으로 2.46%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기준 누적 양성률은 337만4천595명 중 4만2천766명으로 1.27%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당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 정리 후 오전 9시30분경에 발표한다.

 

 

 

나 지 훈<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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