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발생 관련 본부-중국지역 공관 간 화상회의 개최

- 중국 춘절 기간 대규모 국내외 이동 앞두고 우려 높아져

 

외교부는 지난 21일 오후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全(전) 중국지역 공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월요일인 20일 질병관리본부의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 확인과 관련, 중국지역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대책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재외공관 및 관계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하에 24시간 대응 체제 유지 중이라고 했다.

이상진 실장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우한시 외의 중국지역에서도 추가 발생하고 있고, 중국 외의 국가에서도 발생하는 등 확산 징후를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 춘절 기간 중에 대규모 국내외 이동을 앞두고 있음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고, 중국지역 공관에서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지속 점검해 나가도록 당부하였다.

 

 ①중국 당국에 대해 우한시의 해외 출국자뿐 아니라 중국 내 확진·의심 환자가 있는 여타 지역의 해외 출국자에 대해서도 검역강화 조치를 보다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도록 하고, ②우리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한 공관 매뉴얼을 정비하여 춘절 기간 중에도 중국 내에서 우리 국민이 동 감염증 의심 환자로 분류되어 격리될 경우 신속하게 영사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였다.

 

또한, ③중국지역 공관들은 외교부 본부 및 질병관리본부 담당자와 SNS(위쳇) 긴급 연락망(단톡방)을 구축하여 중국 내 우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조력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한편, ④중국 일부 지역에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할 시, 각 공관에 긴급히 지원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께 동 감염증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우한 등 확진자 발생 지역에 대한 방문 필요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방문할 경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것을 당부하였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 협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내 우리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내 유입 차단 지원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나 지 훈<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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