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던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으로 송환된 이후 8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 이병이 기소된 혐의중에는 지난 7월 10일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대가로 노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 같은 일이 있은 지 일주일 후인 17일 군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던 중 인천공항에서 무단이탈했고, 이튿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한편 킹 이병은 아동 성 착취 시도와 탈영 외에도 군 동료 폭행과 아동 음란물 소지·유포 등 총 8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월북 이전에는 한국에서 기물파손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을 내지 않아 48일간 노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주한미군 부대로 복귀한 킹 이병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보내져 추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탈영 후 월북해 71일 만인 지난달 27일 추방 형식으로 풀려났다. 현재 미국 검찰은 킹 이병이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기 위해 미성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북한의 미인계가 여전히 활개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50대 사업가가 해외 외화벌이 창구이며 미인계가 빈번히 일어나는 북한식당을 드나들면서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 IT프로그램을 납품·유지보수하는 업체 대표인 50대 남성과, 그에게 마약을 제공한 4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50대 남성은 처음 미얀마에 있는 북한 식당 여종업원에게 반해 그후 지속적으로 그 식당을 찾아갔고, 이를 눈치 챈 북한 정찰총국 소속 부사장이 접근해 포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식당 부사장에게 포섭된 남성은 온라인에 북한 식당을 홍보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고, 미얀마 정부의 ‘미얀마 현 정부 반대 세력의 인터넷 사이트 차단’ 임무를 식당 부사장이 지령을 내리는 등 구체적인 IT 임무까지 논의했다고 한다. 또한 남성은 북한식당이 북한으로 송금하는일명 충성자금의 대납을 요구해 이를 실제로 북한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북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기타와 스피커, 공연복과 속옷, 피부관리용품, 식자재, 마스크, 의약품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편의도 제공했다. 미얀마의 식당이 나라를 바꿔 라오스,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무고한 다국적 시민들을 학살하고 인질로 억류한지 거의 열흘이 넘어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특파원들과 주요매체들이 연일 '가자지구'를 언급하면서, 곧 있을 지상전에 대한 우려도 커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유수 언론들이 가자지구를 언급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단어가 바로 ‘지구상 가장 큰 감옥’이라는 표현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표현은 틀렸다. 사실도 아니며 적절치도 않다. 이런 표현은 마치 이스라엘은 가해자이고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들은 무조건 피해자라는 등식이 따라붙어 악용된다. 왜 '가자지구'가 지구상 가장 큰 감옥인가. 전기와 수도를 끊어 이스라엘이 비인도적 조치를 취한다고 비난하는데, 팔레스타인들은 무기를 만들 기술은 있어도 전기와 수도를 만들 생각과 의지는 없는가. 왜 이 모든 것을 이스라엘에 의지해놓고 수많은 지원 등을 이용하면서도 여전히 이스라엘을 증오의 대상으로만 삼는가. 그리고 언론들은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가. 테러는 테러일 뿐이다. 여기에 동정은 금물이다. 기자는 자신의 8살 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차라리 잘됐다. 감사하다. 인질이 되어 처참히 유린 당하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일제히 김영호 통일부장관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막말 수준을 넘어 저주에 가까운 인신공격으로 추가적인 도발이 예상된다.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괴뢰 지역에서 매일 같이 핏대를 돋구며 대결 악담을 쏟아내는 미치광이가 나타났다. 바로 괴뢰 통일부 장관 김영호"라고 공격했다. 이어 "반공화국 대결 의식에 찌들대로 찌든 이 자는 범죄적 망동으로 악명을 떨친 역대 괴뢰 통일부 장관들을 능가하는 매국 역적"이라고 비난했다. 또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괴뢰 내부에서 '통일부' 장관 김영호 놈에 대한 비난과 규탄이 높아간다"며 "기고만장하여 설쳐대고 있는 김영호 놈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라고 저주성 욕설을 퍼부었다. 일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이날 김 장관을 "악명높은 대북 강경론자 김영호가 장관 자리에 앉은 후부터 조선반도 정세의 긴장만을 부추기는 통일부의 백해무익한 망동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같은 공세는 최근 혼돈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참상과 러시아와 북한과의 무기거래 등에 대한 유엔의 규탄 목소리
북한 국방성이 대변인 명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야말로 세계최대의 대량살상무기 보유국이며 유일무이한 핵전범국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중하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23 대량살상무기대응전략’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이는 가운데, 발표문 내용 중 중국과 러시아를 ‘추격하는 도전’,‘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한 동시에 북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위협’으로 언급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의 담화내용을 보면 “미국은 이번에 발표한 《2023 대량살륙무기대응전략》을 통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포함한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안전리익을 대량살륙무기위협으로 엄중히 침해하고 전 세계에 대한 저들의 군사적 패권야망을 실현하려는 위험천만한 침략적기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제반 사실은 우리 공화국무력으로 하여금 중장기성을 띠고 날로 무모해지고 있는 미국의 대량살륙무기 사용위협에 철저한 억제력으로 강력 대응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 9차 회의를 언급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헌법에 국가주권과 령토완정,인민의 권익을 옹호하며 모든 위협으로부터 사회주의제도와 혁명의 전취물을 사수하고 조국의
북한 외무성이 임천일 부상 명의의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임천일 부상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은 조로(북러) 선린 우호관계 발전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인 듯 세계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미국의 패권적 사고방식을 드러낸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임 부상은 "조로관계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위협과 간섭을 억제하기 위한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루이며 전략적 지탱점"이라며 "조로 선린 우호 관계가 새로운 발전 고조 국면을 맞이함으로써 국제 역학 구도의 평형성이 보장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전 환경도 일층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주변국가에 "적대적 기도를 명백히 드러낸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의 장본인인 나토의 존재야말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암적 존재이며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추석명절 당일인 지난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에서, 미국 주도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 방침을 논의했다며, 최선희 외무상 명의로 이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는 등 미국의 대북 정책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북한의 공식 담화문을 본 정교모의
지난 7월 판문점 견학중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던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한당국의 추방 결정으로 중국, 한국을 거쳐 미국 텍사스에 도착했다. 북한당국은 킹 이병이 미국에서 비인간적인 처우와 인종차별에 환멸을 느껴 공화국 품에 안겼다는 짤막한 단신보도 후, 전격적으로 중국으로 추방하여 미국 국무부에 인계했다. 킹 이병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할 때, 그의 주장대로 인권유린을 당한 피해자를 아무 조건없이 돌려보냈다는 것은, 결국 북한당국이 예상했던 내부 선전도구로서의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판단과 함께,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미협상용으로도 용이하지 않다는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킹 이병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직후 중국으로 추방됐고, 미국 당국이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킹 이병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지 70여일 만이다. 킹 이병은 27일 북한에서 추방된 뒤 중국 단둥과 한국 오산 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다. 그는 중국에서 만난 미 국무부 당국자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킹 이병 사건을 접한 한국의 북한인권 단체는 “철없는 개인의 일탈로 말미암아 북한 김정은에게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평양발 보도를 통해 지난 7월 18일 판문점 JSA에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월북한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어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겠다는 내용인데, 추방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어 향후 미국측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속내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문이다. “지난 7월 18일 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내에로 불법침입하였다가 억류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불평등한 미국사회에 대한 환멸로부터 공화국령내에 불법침입하였다고 자백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령내에 불법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같은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한국자유회의 권순철 기획위원은 “북한당국의 표현대로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시달린 피해자였다면, 공화국에서 상처도 치유하고 잘 보듬어 줘야지, 다시 가해자(?)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극동지역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내용이 북한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처음으로 전해졌다. 우선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의 핵심의제는 알려진 바대로 정찰위성 기술이전과 우크라전 파병이었다. 전반적인 합의의 대부분은 무산되었지만, 확정적으로 논의되고 이행을 앞둔 사항은 정찰위성과 잠수함 관련 기술이었다는 전언이다. 러시아의 관심사였던 우크라전 특수부대 파병은 현찰을 조건으로 북한을 설득했지만, 북한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핑계를 대면서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김정은이 눈앞에 놓여진 현금을 마다한 것은, 푸틴 대통령에게 언급한 국제사회의 제재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특수부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상요해(검증) 작업 중 도저히 파병할 수 없는 내부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특수부대원들은 혹독한 훈련과 뛰어난 전투력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간부 자식들은 전무하며, 대다수가 노동자, 농민등 일반 하층 주민들의 자제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대우도 이루어지지 않고 군복무를 끝내고 고향으로 귀환했어도 어떠한 보장도 차려지지 않는 신세 한탄자들이 즐비하다고 한다. 실제 북한당국은, 10만명의 툭수부대원을
국제사회에 인권유린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함경남도 소재 요덕 정치범수용소가 해체되어, 함경북도 화성(명간) 16호 관리소로 통합되었다는 소식이 최종 확인되었다. 요덕 정치범수용소는 북한에서 존재하는 수개의 농장관리소(정치범수용소의 북한식 표현)중 하나로, 그동안 그곳에 수용되었다가 풀려난 북한주민 중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정착하면서, 북한인권 유린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각종 증언대에 섰던 인물들은 대부분 요덕수용소 출신들로, 북한당국의 인권유린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귀중한 사례가 되었었다, 2014년 북한 김정은의 특별지시로 요덕 수용소의 해체가 결정되었으나, 그해부터 상당한 숫자의 반동(정치범의 북한식 표현)들이 많아지면서, 지시대로 이행을 하지 못한 채 지연되고 있다가 2018년도에 모두 해체 완료되었다고 북한내부의 소식통이 최근 알려왔다. 2018년 대사면을 통해 요덕 수용소에 있던 일부의 죄수들이 풀려난 반면, 사회에 내놓지 못하는 정치범들은 함경북도 화성(명간)수용소로 모두 이동 조치했다는 것이다. 화성(명간)수용소는 함경북도 명간군 부화리에 있으며, 일명 '명간수용소', '화성수용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