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反日 선동정치의 구태

- 허무맹랑한 허장성세(虛張聲勢)의 선동
- 한·미·일 군사합동훈련에 ‘극단적 친일’ 프레임
- 국민 호도하는 정치인, 이제는 사라져야

 

우리나라의 정치권 인사들이 하는 행동규범의 전형은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아전인수(我田引水)에 침소봉대(針小棒大)로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무중생유(無中生有)를 위해 폴리프로페서(poly-professor), 폴리저널리스트(poly-journalist) 등의 어용(御用) 인사를 동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지 군중을 동원하고 떼로 거리로 나서서 삼인성호(三人成虎)하면서 적반하장(賊反荷杖)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자가 도덕경에서 “기자불립 과자불행˝(企者不立 跨者不行)이라 하였듯이, 일순(一瞬)도 넘기지 못하고, “까치발로는 잘 서지 못하고 큰 보폭으로는 잘 걷지 못하는” 몰골로 된다. 먼저 환심의 교묘한 언사(言辭)와 아첨의 안색을 하는 교언영색(巧言令色)은 곧바로 시비(是非)를 어지럽게 하고 자신의 인덕을 상실하게 하는 교언난덕(巧言亂德)이 되고 만다. 그 다음으로 진실과 거짓을 뒤섞어 실책을 유도하는 무중생유(無中生有)는 곧바로 공연히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어 화를 자초하는 춘치자명(春雉自鳴)이 되고 만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드는 격인 적반하장(賊反荷杖)은 곧바로 사마귀가 앞다리를 들어 수레바퀴에 덤비다가 눌려서 죽는 것처럼 당비당차(螳臂堂車)가 되고 만다.

 

 

손자병법에 “군주는 노여움으로 싸움을 일으켜서는 안 되며, 장수는 분노로 전쟁에 임해서는 안 된다."(主不可以怒而興師 주불가이노이흥사, 將不可以慍而致戰 장불가이온이치전)”고 하였다. 하지만 몇 년 전에 일본과의 의도된 무역분쟁으로 동학군의 우금치 비극을 잊은 채, 드러내지 않고 참으며 힘을 기르는 도광양회(韜光養晦)를 하기보다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하자는 선동이 있었다. 그 결과, 기업은 생산 부자재의 조달에 아주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국민은 주가 폭락을 맞았고 또 환율이 급등하는 쓰라린 고통을 다시 겪은 적이 있다.

 

그런데도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을 준비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一言半句)도 못하면서,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 독도 근처에 와서 한·미·일 군사합동훈련을 하느냐?”라며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해방 정국에 있어서 민족의 염원인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믿지말자 미국, 속지말자 소련, 다시 일어선다 일본”이라고는 하였지만,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한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 깊은 생각이 없이 한번 질러본 것일 수 있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그저 한번 질러본 “극단적 친일 행위”는 마치 물 아홉 말에 달랑 미꾸라지 한 마리 넣어 매운탕을 끓이고, 거기에다 뻥튀기 넣어서 어죽이라 내놓는 것과 다를 바가 조금도 없다. 더 나아가 지금과 같이 글로벌화 된 시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망상으로 지나치게 한쪽으로 경도(傾倒)된 언행이다.

 

 

이제 국민도 인터넷을 통해 여러 매체를 접하면서 어떠한 일에 대한 시비를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집단지성이 작용하고 있고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 있어서, 나름대로 지도자라고 하면 감정에 의한 선동을 할 것이 아니라 사실에 의한 호소를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아직도 볼세비키 혁명에서의 레닌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히틀러가 한 것과 마찬가지의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시대를 막아서는 당랑거철(螳螂拒轍)과 다를 바가 조금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나름대로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시대에 뒤떨어진 허무맹랑(虛無孟浪)한 말로 빈 수레가 요란하듯이 허장성세(虛張聲勢)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농부가 쭉정이를 불에 태워서 내버리듯이 우리 국민들도 그들을 비난하고 내버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정치권 인사의 허무맹랑의 허장성세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더 나아가 사실에 기초한 국정의 시비와 허실(虛實)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와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국민을 부려먹기 좋은 우마(牛馬) 정도가 아니라, 개돼지로밖에 여기지 않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채 · 시 · 형 (蔡時衡)  <자유기고자>  

 

        ※ 초청시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편집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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