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숨냐?”

- 호주 여행(?) 마치시고 15일 개선(凱旋)
- 다음날 각계각층에 신년 연하장 보내
- 질병청, “이달 중 1만명 확진자 경고”
- 그리고 “국민께 송구”, 그런데...

 

  사진과 함께 이런 기사가 떴다.

 

 

3박 4일 일정의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돌아가 코로나 방역 강화 대책 등을 보고받고 후속 조치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연말을 맞아 각계각층에 신년 연하장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와 함께 하는 생활이 두 해나 이어졌지만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의 계단에 올랐다”고 적었다...

 

  그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내용만 놓고 보면 OOO 본인이 치매이거나 연설문 담당 비서관이 치매이거나 둘 중 하나는 확실하다.”

 

  겁나는(?) 기사도 뒤를 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이달 중 약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중증 환자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 12월에 약 1600∼1800명,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1800∼1900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저 화풀이에 그친다는 걸 알면서도 어김없이 댓글을 다는 순진한(?) 국민이 있다.

 

  “2년 동안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뭘 어쩌라는 거냐!”

 

  어찌 됐든 간에, 혹시 댓글이 통했는가... 인용 부분이 길어서 읽기에 지루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부가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 것과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 증가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확보 등에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입장을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화된 방역조치 기간에 확실히 재정비하여 상황을 최대한 안정시키고 일상 회복 희망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코로나 상황을 예상하기 어렵고 방역과 민생 균형 잡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정부는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민과 함게 인내심을 가지고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역시 댓글이다.

 

  “또 숨냐?”

 

<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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