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였다.
개인과 국가, 나아가 사회발전의 근본초석으로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그만큼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는 망가진 반면, 反대한민국 세력의 백년대계는 현재진행형이다.
경기도를 보면 답이 나온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경기도 종북교육’ 에 대해 화제라고 한다.
경기도교육청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북한 어린이 학교생활' 소개 웹툰이 바로 그것이다. 북한 찬양 논란이 있자 바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친구들 부럽다!’는 제목으로 게재된 만화그림은 총 10컷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그 내용은 ‘급식이 없고, 대신 도시락을 먹거나 집에 다녀온다’, ‘소풍가는 북한 아이들’, ‘담임선생님이 졸업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등등... 얼핏보면 별 내용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이 왜곡된 호기심을 가질만한 내용으로 다가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당한 전문가의 솜씨가 분명하고, 조직적으로 이같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같은 교육적 접근은 이미 고인이 된 통혁당 사건의 주역이었던 ‘신영복’씨가 선구자다.
잔잔한 동화처럼 아이들의 감수성과 눈높이에 맞게, 소낙비가 아닌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다보면 어느날 문득... ‘탁현민류’의 아이들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공산당은 머리에 뿔 달렸다는 식의 교육을 하자는 게 아니다. 사실 그런 교육이 ‘신영복’의 활동무대를 더욱 넓혀 주었고 성공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
‘팩트교육’을 하자는 거다.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굶주리고 헐벗은 같은 또래의 북한아이들을 위해, 작은 책임감이라도 갖게 하는 그런 교육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