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천, ‘위령성월’ 맞아 용인성직자 묘역 참배

-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기억하고 죽음의 참된 의미를 묵상해,
-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참 신앙인의 자세를 다짐하는 시간 가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하 대수천, 대표 권한대행 정무부 안당)은 24일 ‘위령성월’을 맞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직자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11월 위령 성월은 천주교에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로 삼고 있다.  그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죽음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죽음의 참된 의미를 깊이 묵상함과 동시에,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이 영혼의 안식을 얻도록 기도한다. 또한 생이 남아있는 자신들이 보다 충실하고 의로운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날 대수천 회원들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직자묘역’에 모셔져 있는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등 주교단 묘역에서 참배를 드리고, ‘위령성월’을 기리는 의식을 가졌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차례상을 펼친 회원들은, 김수환 추기경님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 신앙역사에 우뚝 서 계셨던 수많은 사제분들을 위해 기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공원 묘원은 1967년 명동성당에서 최초로 묘지를 개발하였고, 이후 1978년 8월 초 서울교구청으로 이관되고 현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강 · 동 · 현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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