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재영 학폭과 이재명, 문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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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자나 그 자녀들에게는 변죽만 울리는데...
- ‘고개들어!’ 고함에 분노보다는 왠지 슬프게 느껴져...
- 비겁과 야만이 공존하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대한민국 배구 간판스타였던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 박탈 및 국내경기 출전이 원천 차단되면서 그리스로의 출국이 핫 이슈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들 자매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사회적 공분(?)이 멈출 수 있을까?

자매를 외국으로 보내는 공항현장에서 자매의 어머니는 ‘고개들어!’라고 소리치며, 몰려든 기자들을 향해서 "당신들이 진실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알려고나 했나?"는 저주성 발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내가 만약 이들의 부모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애초부터 학폭과는 거리가 멀게 인성좋은 아이들로 자라게 할 수 있었을까?

잘 나가던 아이들이 한순간에 몰락하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하는 부모의 심정은 과연 어떠할까? 이들이 속죄랍시고 죽어야만 야만(野蠻)의 저주들은 멈출까?

 

트롯 열풍을 일으켰던 ‘미스트롯2’에서 한순간에 모든 기회를 박탈당한 ‘진달래’의 모습이 그랬고, 이들 다영 · 재영 자매가 그랬고, 또 어디에...

 

 

권력자 자신이나 자녀들의 온갖 의혹과 패륜의 짓거리는 잠시 반짝 공격의 대상이었다가도, 권력과 돈을 배경 삼아 이를 즐기거나(?) 비웃거나(?) 도피하거나(?) 하는 것으로 유야무야 된다. 반면에, 이런 권력자들에게 비아냥을 당한 분풀이라도 하는 듯이, 만만한 이웃에게는 좋은 먹잇감인 양 물고-뜯고-쑤시고-비틀고... 이게 정상일까...

 

 

학교폭력은 잘못된 행동이고, 피해자의 고통은 세월과는 상관없이 엄청난 트라우마가 남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다영 · 재영에게와 같은 방식으로 응징(?)하겠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여전히 야만(野蠻)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몹시 우울해지는 주일이다.

 

핫 뉴스 & 이슈

‘내 이름은 똥간나 새끼’와 ‘신념의 화신, 불굴의 영웅’
2008년 4월 18일,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는 프레스센터 서울외신클럽에서 ‘귀환 국군포로 허재석 수기 출판기념회’와 함께 단체 7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당시 국군포로가 쓴 책은 1995년 국군포로 故 조창호 중위의 ‘돌아온 사자’에 이어 두 번째였다. 허재석씨는 출판기념회에서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이 많지 않다”며, “북한에서 우리가 받았던 고통을 세상 사람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책을 썼다”고 출판 배경을 설명했었다. 그 이후 허씨는 북한에 남겨둔 아들이 북한당국에 의한 고문에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비극적 소식을 접했다. 한 자녀의 아버지로서 사지(死地)에 남겨두고 온 아들이 자신의 자서전 출판으로 북한당국에 의해 고문으로 사망했다는 것에 스스로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그런 허재석씨가 그토록 원하던 가족과의 상봉이나, 소식도 접하지 못한 채 지난 2일 소천했다. 주간조선이라는 언론매체에서 허재석씨 관련 특집기사를 다룬 내용을 보면, 본지의 발행인인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북에 남겨둔 아들이 고문받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어르신이 수기를 쓰실 때도 이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