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울려 퍼진 "이재명 특검!!!"

- 태극기 애국세력의 상징 대한문 앞 1인 시위
- 경찰병력은 거리두기 예외? 인(人)의 장막 쌓아...

 

한글날인 10월 9일... 태극기 애국세력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대한문앞에서는 경찰병력에 둘러싸인 채 ‘자유대한연대’ 소속 회원들의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민들의 항의와 고소·고발로 인해 없어진 철제 차단막 대신, 이전보다 훨씬 많이 늘어난 경찰병력으로 인(人)의 장벽을 보는듯한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되었다.

1인 시위 참가자와 이에 호응하는 일반시민들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애쓰는 경찰들을 위로(?)하며, 가방속에서 꺼내든 손피켓에는 ‘대장동의 설계자, 이재명 특검하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시민들의 1인 시위가 한참일 즈음, 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라는 소식들이 날아들었고,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최종후보로 이재명 지사가 선출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거리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공휴일도 잊고 손 피켓을 든 한 시민은 “자기들끼리 백날 후보 선출해봐야 대장동 이익카르텔 손안에 놀아날 뿐”이라며, “사건 숨기기와 의혹 덮기에만 혈안인 검찰로서는 절대 진실규명이 어렵다. 부족하지만 그나마 특검만이 답이다”라며 강하게 손 피켓을 흔들어보였다.

 

 

대한문 1인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현재 코로나 방역 거리두기 정부 방침 자체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면서도, 일반시민들의 불편과 걱정들을 감안하여 최대한 거리두기 방침을 지키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시위를 진행한 ‘자유대한연대’는 영남지역 소재 고등학교 동문들이 주축이 되었고, 이에 호응한 수도권 애국시민들이 동참해서 결성된 시민단체이다.

앞으로 대한문 태극기 애국세력의 중심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