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영웅... 586 주사파의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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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공산당 창시자 그람시가 이들을 평가한다면...
- 치졸한 공작정치로 집권연장만이 살길?!
- 지식인의 타락과 이익 · 관변화된 시민사회

 

현 정권 등장 내내 몸서리치게 느껴왔던 동일한 감정의 연속이지만, 또 한번 새롭게 기가 막힌다. 궁지에 몰린 문정권이 무척 다급한 모양이다.

찌라시 수준의 첩보 기사를, 유력언론사도 아닌 요상한 선동형 인터넷 언론매체가 발표했던 그런 내용을 검찰과 공수처가 받아 야당의 유력 대선후보를 전광석화처럼 입건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조국-추미애-박범계로 이어지는 법무부장관들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전 총장을 찌라시 수준의 첩보로 몰아붙여 놓고, ‘검찰개혁’이라는 위선과 기만의 정치적 명분으로 정국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사실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급기야 야당의 유력 대선후보를 제거하기 위해서 국정원장까지 등장한 막장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찌라시 정치쇼의 결말

 

지난날의 학습효과를 생각한다면, 공교롭게도 무능한 자들의 위선과 기만의 정치 사기쇼는 분명히 당사자로 지목된 윤 전 총장의 반사이익과 함께, 결국 땅을 치며 후회할 찌라시 정치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내년 대선을 앞둔 정권의 일그러진 ‘초상(肖像)’은 살아야 하겠기에, 윤석열이 아닌 그 옆에서 얼쩡대는 아류들이 희생양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첫 번째는 공익신고자 신분이라는 ‘조성은’과 ‘박지원’ 국정원장이 ‘화(禍)’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어서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도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한동수 감찰부장과 공수처장 등이 수면 밑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야당 측에서는 김웅 의원 정도가 된서리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수혜자는 오히려 고발사주 주범으로 지목된 윤석열 대선후보가 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이게 다 문대통령의 그 유명한 베스트셀러 자서전 ‘운명이다’의 내용 흐름과 얼추 기승전결이 맞아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람시와 마키아벨리

 

한때 필자는 문정권 주사파 위정자들이 그람시(Antonio Gramsci)의 이론을 기초로 하는,

1) 성역화를 근거로 하는 진지전 2) 좌파집단들의 결속과 연대를 통한 기동전 3) 관변단체화 된 시민단체들을 통한 합법적인 체제전복전 등의 성공가능성을 크게 우려했던 바 있었다. 그러나 작금의 블랙코미디 같은 작태들을 보고 있노라니, 그저 그람시가 문정권 주사파 위정자들을 크게 비웃다 못해 동정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래도 이탈리아 공산당의 창시자 그람시는 통일된 이탈리아공화국을 꿈꾸었던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의 이론에 심취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마키아벨리를 자신의 ‘현실적 유토피아’ 완성을 위한 이론적 스승으로 모셨다. 물론 후대에 해석되는 수백 가지가 넘는 여러 형태의 마키아벨리론과 그람시의 생각을 비교한다면, 그람시만의 자기생각으로 마키아벨리를 악용했다고 치부할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1980년대 중후반 ‘전대협’이란 주사파 ‘민족해방’ (NL계) 학생운동권은 각 대학의 학생회를 접수했다. 그 과정에서 먼저 공산주의 혁명이론에 매진했던 ‘민중민주혁명’ (PD계) 학생운동권을 제압했다. 북한에서 사용되는 ‘연대투쟁’·‘보급투쟁’ 등의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학생회 활동비용 명목으로 학내 커피머신 보급권 업자들을 겁박(?)해서 빼앗은 뒤에, 대학축제 활동이나 거짓의 시위자제 등을 명목으로 대학 학생처를 농락하여 상당한 자금들을 확보했다는 전언들이 파다했다.

 

종속(從屬)-종북(從北)의 전대협

 

이렇게 축적된 자금들은 학생운동에 관심이 없었던 대다수의 학생들을 기만하고, 반미·반제·민족해방 연대투쟁을 위해 알차게(?) 사용되었다. 과거의 화석화된 ‘종속이론’을 외치면서 동맹을 종속으로 보았고, 이웃국가를 제국주의 침략자로, 주적인 북한을 생사고락을 함께 해야 하는 피붙이로 인식하면서, 이에 반하는 모든 대상들을 자신들의 주적으로 삼았었다. 그래서 1987년 6월 10일은 이들의 대한민국 ‘혁명원년’이 되었다.

 

 

위선과 기만, 거짓과 사기전술로 자유대한민국이 자신들에게 부여했던 자유·평등·민주·인권 등을 거짓명분으로 악용해 이용함으로써, 오늘의 정권장악에까지 이르고 있다. 정권을 장악한 후에도 21세기를 넘어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문제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지구촌 산업생태계의 변화는 결코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될 수가 없었다.

오로지 연방이든 국가연합이던지 간에 한민족은 통일되어야 한다고 믿고, 북이 강하게 요구하면 대한민국의 국가주권도 얼마든지 포기할 태세다. 화석화된 머리에서 나오는 통치역량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위선과 기만, 사기와 거짓으로 국민들을 대해 왔다. 이제 양식과 상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 그 어느 누구도 이들의 말을 진심으로 믿지 않는다.

 

현재 진보좌파 지식인중에 反문재인정권 기치를 내걸고 사회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침묵하고 지켜보는 좌파지식인들이 대다수다. 그래서 묻고 싶다. 

한때 그대들은 진보와 민주라는 눈부시고 아름다운 깃발을 세우지 않았던가! 그리고 그 깃발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마음속 깊이 동경하지 않았던가! 절대 잊지 못할 푸른 해원을 흔드는 그대들의 영원한 ‘노스텔지어’ 손수건은 이제 사라지고 잊혀 진 것인가!

 

타락한 시민사회의 자화상

 

이익단체 또는 관변단체화한 좌파 시민단체의 허망한 모습들을 보면서도 침묵하는 그대들은, 과연 지금 얼마나 타락한 영혼의 자화상을 목도하고 있는가! 1987년 ‘호헌철폐’와 ‘자유’· ‘민주’를 외치면서 젊음을 불태웠던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그 시절의 시대정신과 간절했던 염원을 통째로 주사파 사기꾼들에게 ‘탈취(奪取)’ 당하고도 계속 침묵한다면, 그대들이 내걸었던 ‘기상’과 ‘깃발’은 모두 새빨간 거짓이 아니었겠는가!

 

 

건국 후 73년 동안 좌와 우의 양날개짓으로 자유대한민국이 여기까지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금 문정권 주사파 위정자들은 자유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범주를 넘어서 체제전복의 완성을 꿈꾸고 있다.

 

2016년 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사기탄핵 후, 586 주사파 세력이 거짓과 위선으로 정권을 장악하는데 일조했던 그대들... 소위 양심적인 좌파지식인들이 이제 나설 때가 되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진정 그대들이 늘 주장해왔던 맑고, 곧은 자유대한민국을 위한 이념의 표상을 세상에 보여줘야 하지 않겠는가.

 

강 · 량 <정치학박사 /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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