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자연의 진리(眞理)를 살펴보다(11)

 

松 岩    趙  ·  漢  ·  奭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텅 빈 공간으로 돌아갈 때 한 생명체로 마친다.

 

자연에 적응하며 살던 선조들은 문득 많은 사람 속에 있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가 어디에 있지? 나는 누구이지? 라는 사색에 잠기면서 보이는 사람 몸 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기운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주에 보이지 않는 텅 빈 공간과 물질을 적재할 수 있는 보이는 공간이 있다면, 기(氣)는 두 공간에서 존재한다. 텅 빈 공간에 존재하는 것은 에너지 역할로, 물질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생명체의 여정을 이끌어 준다고 보았다.

그래서 생명체의 역할을 마치고 떠날 때 “하나의 존재로 마친다.”고 한 것이다. 죽음이란 숨이 끊어지는 순간 영혼이탈로 육체에서 생명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생태를 말한다. 이런 죽음을 경험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쉽게 정의할 수는 없다.

 

그런데 근대에 와서 미국 병원 의사인 던컨 맥두걸(Ducan Macdougal) 박사는 ‘인간의 영혼 역시 하나의 물질이라는 가정과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학술적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의 연구결과는 1907년 3월 11일 뉴욕타임스와 미국 의약학회지 4월호에 ‘의사는 영혼에 무게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을 기사화 하면서 학계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던컨 맥두걸 박사는 “영혼의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서 결핵으로 죽어가는 환자를 커다란 저울 위에 올려놓고 무게 변화를 지켜보았는데, 결핵 환자의 숨이 딱 끊어지는 순간 저울의 무게가 약 21g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개 15마리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했지만 “사람과 달리 개는 죽을 때 몸무게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지만, 개에게는 영혼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화 「버드 맨」의 각본과 연출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멕시코 출신 이냐리투(Inarritu) 감독은 2004년 10월 영화「21그램」을 개봉하면서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이끌어냈다.

던컨 맥두걸 박사가 영혼의 무게를 발표한 이후, 백 년이 지난 2007년 스웨덴출신 룬데 박사팀이 정밀 컴퓨터 제어장치로 맥두걸 실험을 검증했다며, 결과는 놀랍게도 임종 시 일어나는 체중 변동이 정확히 21.26214g이라고 확인 바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연구결과의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다. 더 나아가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심·기·신’(心·氣·身)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됐다.

 

씨앗에서 싹이 트고 자라서 결실을 맺게 되면 다시 씨앗이 되어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달도 차면 반드시 이지러졌다가 다시 생겨난다. 인간은 이 세상에 뿌리를 내렸다가 한 생을 마친다. 만물이 태어났다가 떠나는 일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은 천지기운의 조화로 태어난다. 태어난 아이는 엄마 품안에서 자라다가 성인이 되면 이성을 찾으면서 어른스러워진다. 이렇듯 인간은 자신의 근본인 우주심을 찾아가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기의 참모습을 찾으려고 하면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찾아야만 한다. 정체성은 자신의 근원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 나온다. 그래서 민족의 근원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성이 회복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니 양쪽 손, 양쪽 발, 양쪽 눈, 양쪽 귀 이 모두가 짝을 이루고 있다.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니 모든 물체들이 상하좌우(上下左右)로 상대를 이루며 상부상조(相扶相助)하는 생활환경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선조들은 인간의 가치와 삶의 목표를 개인 완성에만 두어서는 안 된다며, 나와 이웃 모든 생명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그 앎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혼을 성장시키는 데 두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삶에 대한 정체성이 국가관으로 서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본성을 밝히고 생명의 뿌리인 부모와 조상을 찾아 효(孝)를 갖추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올바른 역사를 찾아 민족정신을 세움으로써 국가관을 확고히 할 수 있다.

자신을 올바로 알고 올바른 가치관으로 개개인의 가치실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명상 및 치유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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