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 북한 반체제 조직의 실체 조명

- SNS 메신저를 통해 연계, 북한내부 혁명 꿈꿔
- ‘줄면 줄었지, 마르지는 않는다’는 암호명 사용

 

‘남북 혁명가의 대화록’으로 알려진 북한 혁명 조직원과 접촉했던 한국의 인권운동가가 출연하여, 북한내부 반체제 혁명조직의 실체와 김정은 제거를 위해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소개한다.

 

채널A의 '이만갑'은 사전 보도 예고를 통해, 북한 김정은 제거를 시도한 북한내부 세력과 직접 접촉한 과정들과 그들이 무엇을 하고자 했는지를 언급했다. 보도 예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김정일을 인권 범죄자로 고발한 인권운동가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가 2014년부터 2년간 북한 비밀 조직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데. 국제적 활동을 하는 도희윤 대표에게 북한 비밀 조직원이 비밀리에 접근한 과정 등이 메신저 내용과 함께 공개된다. 또 러시아에서 일하며 김정은 암살 계획을 세웠던 비밀 조직원은 거사를 치르기 위해 평양에 들어가며 도희윤 대표에게 잊지 못할 부탁을 전했다고. 그들의 사연 역시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정일-김일성을 제거하려 한 충격적인 사건들도 소개된다. 대표적인 사건은 2004년 ‘북한 용천역 폭파 사고’로, 무려 1,300명의 사상자를 낳은 암살 미수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김정일 암살 주동자가 휴대폰으로 기차를 폭파시켰다는 소문 때문에 한동안 휴대폰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까지 했다고.

 

여기에 과거 안기부(현 국정원)가 주목했던 초유의 김일성 암살 모의 사건도 공개된다. 당시 안기부에서 ‘김부자 사형’의 내용이 담긴 전단을 입수한 것. 그 전단은 ‘구국항쟁 위원회’라는 북한 내부에 있는 비밀 조직이 뿌린 것으로, 김일성을 암살한 뒤 북한의 실상을 알리려고 했다는데. 이날 사건의 주인공이 ‘이만갑’ 식구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다. 김일성 제거를 위해 목숨을 걸고 대북 전단을 뿌리고 다닌 인물의 정체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내부 반체제 세력들의 활동내용은 오는 3월 21일 일요일 밤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북한 인권단체들에서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시청을 요망하고 있다. 

 

김성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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