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자연의 진리(眞理)를 살펴보다(8)

 

松 岩    趙 · 漢 · 奭

 

 

3개월 마다 계절의 변화가 생기고, 계절은 봄·여름·가을·겨울로 순환된다.

 

맑은 하늘이 있었기에 텅 빈 공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까? 밤중에 잠깐 머물다 가는 달빛의 고요함을 보며 무상함만을 생각했을까? 아닐 듯하다. 자연계의 순환법칙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을 것이다.

 

환역(桓易)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환역은 자연계의 순환법칙에 맞추어 만들어져 있다. 이 법칙은 인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옛 고서 환단고기(桓檀古記)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에 우주의 시공간 구성을 세 요소[원·방·각]로 아래와 같이 설명한 바 있다.

 

환역(桓易)은 체원용방(體圓用方), 즉 둥근 하늘을 창조의 본체로 하고, 땅을 변화의 작용으로 하여 모습이 없는 것[無象]에서 우주 만물의 실상을 아는 것이니, 이것이 하늘의 이치[天理]이다.

희역(羲易)은 체원용방(體圓用方), 즉 땅을 변화의 본체(本體)로 하고, 하늘을 변화의 용(用)으로 하여 하늘의 실체(實體)를 밝혔고, 하늘의 실체란 ‘시간과 공간’ 즉 시공(時空)의 변화작용을 말한다.

역(易)은 호체호용(互體互用), 즉 체(體)와 용(用)을 겸비하고 있다. 사람의 도(道)는 천도(天道)의 원만(○)함을 본받아야 하고, 지도(地道)의 방정(□)함을 본받아야하고, 천지와 합덕으로 하나(삼위일체, △)됨으로써 대광명의 존재[太一]가 된다.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1년(年) 동안 12차례 돈다. 그 자리를 평균 잡아서 12구역으로 나누어 이를 십이진(十二辰)이라고 하였다. 해[陽曆]와 달[陰曆]과 별[五星]들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를 알고서, 봄[木], 여름[火], 성장을 멈추는 시기[土], 가을[金], 겨울[水]로 구분했다.

 

음양오행은 우리 민족의 사상적 원형의 바탕을 이룬다. 음양오행사상은 음(陰)과 양(陽)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음양에서 파생된 오행(五行: 木·火·土·金·水)은 우주와 인간생활의 모든 현상과 생성소멸을 해석하는 사상이다.

오행운동에서의 토(土)의 역할은 화(火)의 양 운동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한다. 양의 성질은 한 번 확산하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토(土)의 역할이 없으면 우주는 순환운동을 못하게 된다.

토(土)는 양(陽)운동의 끝이고 금(金)의 음(陰)운동의 시작이면서 양음(陽陰)의 중간에 서서 조절역할을 한다. 토(土)의 이러한 음양의 조절 역할 때문에 ‘토’는 중용을, 그리고 믿음과 신용을 상징하기도 한다.

 

오행(五行)의 기원(起原)에서 생수(生數)란 1水·2火·3木·4金·5土이며, 성수(成數)는 6水·7火·8木·9金·10土이다. 생수(生數) ‘5土’ 와 성수(成數) ‘10土’의 음양배합(陰陽配合)으로 우주창조(宇宙創造)를 완성(完成)시켰다고 본 것이다.

 

훗날 고구려 때 평양성 안에 ‘천문도(天文圖)’를 만들어 남겼는데 병란으로 인해 소실되었다. 이 천문도를 조선(朝鮮)을 개창한 태조(太祖)가 왕조의 권위를 강화하고 유교적 민본주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1395년(태조 4년)에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남겼다.

 

 

이처럼 6천여 년 간 인간생활을 이끌어 온 인류문명은 숱한 우여곡절(迂餘曲折)의 역사를 수놓으면서 그 때 그 시대마다 물질의 분석과 가공(加工)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연과학 분야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왔다.

 

그러나 정작 그 물질을 다루는 인간, 즉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소외(人間疎外)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보이는 세계는 알면서도 볼 수 없는 마음과 같은 존재를 모른다는 것은 미완성문명권에서 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들을 돌이켜 보면, 지금의 나는 태어나서부터 듣고 보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사고체계에 따라 생활하고 있는 존재일 뿐이다. 이것이 ‘진정한 나’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살면서 입력된 정보에 의해 형성된 ‘자아(自我)’를 버리고, 자신의 근본 성품[참된 나]을 마음의 자리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선조들이 “인간은 삼신[心·氣·身]의 도(道)를 닦아 영원한 생명을 성취해야 한다.”고 했던 것이다.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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