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함께 한 국군과 주한미군 70년

- 주한미군 = 대한민국 속의 또 다른 국군
-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의 혈맹 지속
- "70여년 자랑스런 역사 되새겨볼 종합서"

남 정 옥 지음 /  도서출판  <미디어>

 

대한민국 국군은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70여년 동안 국토방위를 위해 전념해왔다. 적지 않은 세월이다. 인간으로 말하면 공자(孔子)가 말한 고희(古稀)의 나이를 넘겼다. “그 나이에 이르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도 전혀 거슬림이 없다”는 나이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국군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에 걸맞게 최첨단 무기와 장비로 무장한 채 북한군에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은 정부 수립 이후 6·25전쟁과 국군현대화 과정, 그리고 자주국방을 거치며 장족의 발전을 했다. 최초 육군과 해군으로 출범한 국군은 현대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3군 체제를 확립했고, 병력도 70만 대군을 거쳐 60만 정예병을 거느리게 됐다. 거기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포진하고 있는 여군도 국방력의 든든한 일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국방부(MND)를 비롯하여 합동참모본부(JSC), 그리고 육·해·공군본부 및 해병대사령부는 70여년을 거치며 다져온 튼튼한 조직과 제도개선으로 군의 중추적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여기게 ‘제2의 국군’이라고 할 수 있는 향토예비군(鄕土豫備軍)이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지역군(地域軍)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국군을 이끌고 있는 군 간부들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육·해·공군사관학교를 비롯하여 육군3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그리고 ‘종합사관학교’라고 할 학생군사교육단(ROTC)에서 잘 짜여진 군사 교육과정을 거쳐 정예 장교로 양성되고 있다. 그야말로 이 나라를 지켜 온 호국간성들의 요람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은 양병(養兵)뿐만 아니라, 용병(用兵)에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자주국방을 통해 장비와 무기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적의 침략에 대응할 공세적인 작전계획을 수립하여 발전시켜 나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는 국군만의 작전계획에 그치지 않고 한미연합군이 유사시 공동으로 수행할 한미연합작전계획인 ‘작전계획-5027’로 승계되었다. 이는 70년을 거치며 국군이 주한미군과 함께 양적 및 질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군과 주한미군은 6·25전쟁을 거치며 혈맹(血盟)으로 다져졌고, 오늘날 굳건한 동맹(同盟)으로 발전했다. 이제 주한미군은 국군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한민국 속의 또 다른 국군’으로서 그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 수호이다. 주한미군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직들이 있다.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그리고 주한미군사고문단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군은 그들과 함께 70년 세월을 보내면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우가 됐다. 국군의 자랑스러운 역사에는 그런 주한미군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2008년 건군 70주년을 맞이하여 국방일보에 게재된 <국민과 함께 한 국군 발자취>의 내용을 일부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 책에는 국군의 역사뿐만 아니라 국군과 함께 대한민국 국토방위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주한미군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담겨 있다.

건군 과정과 3군 체제 확립, 국방 제도와 조직 정비 및 발전, 6·25전쟁과 한미연합군의 역할, 국방 주요기관의 출범과 변천, 장교 양성기관의 변천 과정, 자주국방과 방위산업, 주한미군의 변천,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역할,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동맹의 근간, 정전협정과 휴전선의 의미 등을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국군 장병은 물론이고, 국방역사(國防歷史)에 관심 있는 학자 및 연구자, 그리고 국민들에게 우리 군의 역사뿐만 아니라, 국군과 함께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피를 흘리며 싸웠던 주한미군을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일독(一讀)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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