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장관급 통화... 美, 인권 민주 가치 수호 강조

- 신장·티베트·홍콩 문제 직설적 거론
- 향후, 대 중국 적극 공세 예고
- 바이든은 아직 시진핑과 통화 안 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금요일 (2월 5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의 통화에서 국제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관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이 신장(新疆)·티베트(西藏)·홍콩(香港) 등지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수호할 것이며,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미국은 국익과 민주적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며 "베이징의 국제 제도 남용의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워싱턴은 동맹국들과 협력해 대만해협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언급하는 등, 향후 대 중국 적극 공세를 예고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2월 4일)은 국무부를 방문해 "중국은 미국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라며 "미국의 번영과 안보, 민주적 가치에 직접적 도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의 경제악에 맞서서, 몰아세우고 협박하는 행위를 견제해 인권과 지적재산권, 글로벌 지배에 대한 중국의 공격으로부터 맞받아치겠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신정부 출범 이래 잇따라 영국·프랑스·일본·러시아 등 각국 정상과 통화를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미-중 정상 간 통화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장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