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자연의 진리(眞理)를 살펴보다(3)

 

松 岩   趙 · 漢 · 奭

 

 

마음[心]과 기(氣)와 육체(肉體)가 따로 작용하지만 그 근본은 변함이 없다.

 

선조들은 생명체의 출생과정을 관찰하고 난 후 생명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관찰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런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옛 고서(古書)를 살펴보고자 한다.

 

 

단군세기 서문(序文)에 “조화신(造化神)이 내 몸에 내려 나의 성품[性]이 되고, 교화신(敎化神)이 내 몸에 내려 나의 목숨[命]이 되며, 치화신(治化神)이 내 몸에 내려 나의 정기[精]가 된다. 그러므로 한마음으로 안정되어 변치 않는 것을 진아(眞我)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 “인간과 만물이 다 함께 삼진(三眞: 性·命·精)을 받았으나, 지상에서의 삶에 미혹되어 삼망(三妄: 心·氣·身)이 뿌리를 내리고, 삼진과 삼망이 짝하여 삼도(三途: 感·息·觸)라는 세 가지 작용을 낳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는 이 주체가 ‘진아(眞我)’일까? 잠시 생각해보면 ‘진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의 나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듣고 보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사고 체계에 따라 생활하고 있는 존재일 뿐이다. 이것이 진정한 나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근본인 성품[性]과 마음[心]의 자리로 찾아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마한세가(馬韓世家) 상편에 “하늘에 있는 기틀이 내 마음의 기틀에 나타나고, 땅에 있는 형상(形狀)이 내 몸의 형상에 나타나며, 만물(萬物)의 주재(主宰)는 내 몸에 있는 기(氣)의 주재로 나타나니, 이것이 바로 하나[一氣]에는 셋[三神]이 깃들어 있고[執一含三], 세 손길로 작용하는 삼신이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원리[會三歸一]이다.”는 기록이 있다.

 

하늘의 기틀과 마음의 기틀, 땅의 형상과 몸의 형상, 사물의 중심과 기(氣)의 중심이 모두 혼원일기(混元一氣)인 하나[一] 속에는 셋이 깃들어 있고, 하나[一]의 작용을 셋으로 나누어 보지만 하나와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를 잡아 셋을 포함하고 셋은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삼신(三神)은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

삼신(三神)을 달리 말하며 천지인(天地人), 삼극(三極), 삼재(三才)라고도 하며, 삼신의 작용을 조화(造化)·교화(敎化)·치화(治化)로 표현한 것이다. “조화·교화·치화”는 성(性)·명(命)·정(精)과 심(心)·기(氣)·신(身)의 근원이 된다.

이중에서 치화의 작용이 가장 중요한데 그 이유는 생명현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과도한 정신활동으로 인하여 마음이 손상되면 신(身)과 기(氣)에도 영향을 미쳐 형체가 쇠약해진다. 이처럼 심(心)·기(氣)·신(身)은 서로 기르며 협동하는 것으로 본래 체(體)와 용(用)의 순환운동으로 하나를 이룬 것이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물리적인 현상 자체는 대단히 복잡하고 다양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을 구성하는 불변의 요소들은 의외로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늘날 과학의 눈으로 볼 때 그 불변의 요소들이란 “시간(T)·공간(L)·질량(M)”이다.

 

서양인들은 윤회(輪廻) 개념, 공(空) 개념, 무아(無我) 개념 등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서양과학자들이 동양철학적인 ‘존재의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대 이론물리학자 리 스몰린(L. Smolin)은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물이 있다. 돌멩이나 깡통처럼 그 성질만 나열해도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 다른 하나는 과정으로서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조들은 이러한 자연의 진리를 통찰하고 생활에 적용시킨 것이 효충도(孝忠道)사상이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는 충성하는 것이 사람이 해야 할 도리(道理)라는 것이다. 부모에게 효도하며 이웃 어른들을 공경(恭敬)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것은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함인 것이다.

 

<명상 및 치유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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