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투기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하자 美 항모 출동

대만 국방부는 일요일 중국 전투기 15대가 주말에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재진입해 3일째를 맞으면서 미국의 항모타격단이 남중국해에 진입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23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항공모함 루스벨트호 전단이 남중국해에 진입해 정례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군 당국은 "항모함대는 해양의 자유를 확보하고 해상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함군사령관인 해군 예루살렘 소장은 성명에서 "세계 무역의 3분의 2가 이 중요한 지역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존재를 유지하고 규칙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 모두를 번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1월 23일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역내 평화 안정을 위협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발표했다.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의 대만 협박 시도가 계속되는 것을 주시하면서 베이징(北京)이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경제 압박을 중단하고 대만 '민주선거에 의한 대표 인사'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미국은 오랫동안 미·중 3개 공보, 대만관계법, 대만에 대한 6개 보증에 따라 대만에 대한 충분한 자기방위능력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에 대한 약속을 반석같이 지키고 대만해협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1월 24일 영문으로 답하며 베이징 정부의 지속적인 협박 아래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공동의 가치관과 이익에 기초하여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 발전을 추진해 준 것에 감사했다.

 

 

장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