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혁명(21)" 불러올 <서포15조>, 황장수 소장

- 현 정당들에 희망 없어 "혁명 21" 창당
- 서포 15조와 뜻 같이할 최적의 후보자 탐색 중
- 대한민국 최초 "서민 생존 전략" 책으로 펴내

 

"황장수의 뉴스브리핑"이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으로 더 친숙해졌지만, 과거 파이팅 넘치는 정치평론가로 꽤 인기가 높았던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이 신당 "혁명 21" 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이와 함께, 막다른 코너에 밀린 서민들이 직접 정치일선에 뛰어들어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에 나설 방향을 설명하고, 그 방법을 집대성한 매뉴얼이라 할 수 있는 《황장수 서민 포퓰리즘 15조(서포 15조)》를 책으로 내놨다.

리베르타스가 그의 신당 창당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짤막하게 들어봤다.

 

  

 

 

Q : 본인 소개를 지면에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A : (쑥스러워 하며) "혁명21"이라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Q : 그렇다면 본격적인 정계 투신인가? 

A : 정치를 위한 창당이 아니다.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에 뜻이 없다. 남에게 말로만 해서는 가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당을 만든 것이다.

 

Q : 정당 등록은 마쳤나?

A : '창준위' 등록은 마쳤고 당원 모집 중이다. 현재 6천명 정도의 당원을 확보했다. 이미 서울·경기는 1천명이 넘었고, 영남지역에서 600명 이상이 당원 등록을 해오셨다. 한달 정도 지나면  창당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충족시킬 정도의 당원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Q :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언택트 시대다. 당원 모집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A : 거의 다 우편, FAX로만 등록한다. 거리홍보는 없다. 대면접촉은 제로다.

 

Q : "혁명21" 의 운영 방향은?

A : <서포 15조>의 가치, 즉 서민들이 억울하지 않은 세상 만들기 관철시키려면 정치적 파워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좌우 기득권을 뒤집어 엎어야 하는데 현 정당들은 (혁명주체가) 아니다. (국민) 5~6%의 힘으로라도 그 파워를 키워나갈 것이다. 당장의 보궐선거는 아니더라도 차후 대선 국면에 필요하다면 자체 후보를 낼 것이다. 좌파 운동권 출신이 아닌 세력이, 한국 최초의 가치 정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 현 야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지금의 야당을 야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 정권의 2중대며, 형편없는 X들이라고 본다. 그래서 그런 정당과 같이 한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에겐 수치다. 

 

Q : 실질적인 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구심점의 범위가 넓을수록 유리할텐데?

A : 반문연대니, 뭐니 그런 범위를 넓히려다 지금 이 꼴을 당한 것이다. 적당한 타협을 통한 연대는 부정한다. 숫자가 적어도 정확하게 동일 가치를 가진 사람들 자체가 중요하다. 타협은 죽어도 하지 않는다. 차라리 같이 다 죽자고 하는게 낫다. 

 

보수 일각에서 창당 얘기들이 나오고 "혁명21"당과 합당을 한다는 거짓말이 있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우리당이 다른 아스팔트니 우파니 하는 정치세력과 합당할 가능성은 없다. 끝까지 (서포15조 대로) 간다.

 

Q : 출마하는 건가?

A : 우리 당의 가치를 받겠다는 사람이 정 나타나지 않는다면 나라도 나갈 것이다. 그러나 느닷없이 나타나 <서포 15조>의 가치를 받겠다는 사람은 곤란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인정할 만한 분이라면 얼마든지 우리 당의 대표로 삼을 것이다.

 

특히 이 대목에서 황 소장은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도 한 마디 덧붙였다.  "그 사람 요새 보니까 분명하게 말 안 하더만요." 

 

Q : 너무 딱부러지게 확실한 황소장 주관이 대부분의 국민들에게는 부담일 수도 있지 않을까?

A : (갑자기 황소장의 목소리 톤이 올라갔다) 대한민국 전부가 거의 대충 사니까,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거래하니까, 분명하지 않고 부끄럽게 처신한 적 한 번도 없는 나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겠는가? 서로 이익만 되면 뭉치고 밀어주고 (주관 없이) 대충 살다보니 나 같은 사람이 너무 딱 부러진다고 얘기하는 것 아니겠는가. 내가 정상이고 지극히 상식적인 것 아닌가.

 

Q :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만 함께 할 건가?

A : 절대로 그렇게 가야 한다. 우리는 가치정당이기 때문에 가치를 실현시키려면 내 생각이라는 것은 필요 없는 것이다. 보수대연합이니 반문이니 <서포 15조>의 가치를 명확하게 공유하지 않고 나머지 얘기들, 즉 공천이나 자리 등을 걸고 타협을 종용해도 동지로서 결코 우리 당원이 될 수 없다.   


Q : 미국 대선의 혼돈은 어떻게 보는지?

A : 2016년 모두들 힐러리가 된다고 할 때 나는 트럼프가 된다고 시종일관 예측했다. 이번에는 바이든이 된다고 말해왔다. 2016년 당시 미국은 트럼프가 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분위기였다. 미국의 포퓰리즘이라는 측면에서.

 

그러나 트럼프가 되고 난 뒤에 보니, 그것은 포퓰리즘을 표방한 사이비였다. 그러니까 사회 전반에 반트럼프 분위기가 강해져서 이번 대선에 실패한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만약 그가 제대로 된 우파 포퓰리즘으로 갔다면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것이며 역사적 획을 그었을 거라고 본다. 그런데 그는 "양아치는 사람 안된다"는 걸 보여준 거다. 

 

Q : 반중을 표방하는 입장에 서서 트럼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A : 솔직히 트럼프는 딸과 사위를 통해 중국과 뒤로 거래하며 중국을 칠 듯 쇼를 하다가 봐 주면서 개인적인 이해도 받아챙기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걸 반중이라고 얘기하는 한국의 수준이 한심하다는 것이다.  

 

Q : 트럼프가 4년 뒤 재출마를 노린다는 얘기도 있다. 

A : 두번 다시 (당선)되지 않는다. "ANOTHER TRUMP" 같은 사람이 또 나타날 것이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최소한 자기 삶에서는 수준이 있어야 (대선 승리를) 할 것이다. 

 

Q : 트럼프를 지지하는 한국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 그들은 가상의 GOD TRUMP를 바라보는 것이다. 솔직히 트럼프는 우파 포퓰리즘을 배반한 사람이라고 본다. 

 

Q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A : 보수니 진보니 하는 가상의 가치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의 삶의 가치에서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고민해 보시길 부탁드린다.

 

 

그의 지론은 명확했다. <서포 15조>라고 하는 "서민들이 살만한 세상으로 만드는 매뉴얼"에 절대적인 지지와 동의 없이는 결코 손잡지 않겠다는 것이다. 틈만나면 연대니 뭐니 색깔이 달라도, 생각이 맞지 않아도 일단 합치고 보자는 대한민국의 마구잡이식 이합집산 정치행태 속에 황장수 소장의 거칠지만 분명한 색깔은 오히려 많은 다양성을 더 끌어당기는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성장이 정체되고 고용이 사라지며 저소득이 보편화한 축소지향 미래 사회에 새로운 한국형 경제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한 <서포 15조>는 서민들이 자신의 미래는 서민들 스스로가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실용적 해법서다.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무너지고 현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효용에 의문이 쏟아지는 혼란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황장수 소장의 통찰과 전략은 이 땅의 서민들에게 현실적이며 지속가능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다.

그 출발은 평당 700만원 이하의 싱가포르식 국가적 주택공급, 대입 학력고사 부활, 내신 폐지 등으로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답을 담았다.

 

그의 책 "서포 15조"의 가치실현을 위한, 신당 "혁명 21"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이 주 희 <국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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