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우크라이나 공군은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배치하며, 이는 전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이 지원하는 F-16 전투기가 정교회 부활절 이후인 다음 달 5일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전투기 배치는 그동안 여러 번 연기되었으나, 마침내 실현될 것으로 보여,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16 전투기의 도입은 중·단거리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할 수 있어, 탄약과 군수품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군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며, 전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에는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벨기에 등 여러 서방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F-16 전투기의 유지 보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제사회의 지원이 모아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필요할 때까지 매년 30억 파운드(약 5조1천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결정된 최대 규모의 지원이며,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이 무기들을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데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전세를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F-16 전투기의 배치가 전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반격과 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